전남도, 기차타고 남도 맛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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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기차타고 남도 맛보러 오세요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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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南】맛 좋기로 소문난 남도의 음식을 찾아가는 기차여행 상품이 나왔다.
철도청과 전남도는 오는 22일부터 닷새동안 전남 순천의 낙안 읍성 민속마을에서 열리는 '제10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 맞춰 열차를 운행키로 해 미식가들을 자극하고 있다.
이 기간 맛 고장인 순천으로 떠날 기차는 서울과 대구·대전에서 각각 출발한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여행은 3개 코스로 당일과 무박 2일로 운행한다.
당일코스는 이달 22, 23, 24일 오전 7시50분 서울역을 출발, 남도 음식문화 큰잔치를 둘러보고 밤 10시22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무박 2일 코스는 남도 음식문화 큰잔치 관람과 함께 온천욕(지리산 온천), 순천만 갈대밭, 보성 차밭을 둘러보는 코스와 해수 녹차 사우나(보성녹차탕), 보성차밭, 순천만 갈대밭, 선암사를 둘러보는 코스로 나눠진다.
온천욕을 하는 코스는 24일과 25일 각각 밤 11시50분 서울역을 출발, 지리산 온천으로 가 온천욕을 하면서 여독을 푼데 이어 순천만 갈대밭과 보성 차밭, 남도 음식문화 큰잔치를 차례대로 둘러보고 밤 11시 서울역에 도착한다.
해수녹차 사우나를 하는 코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매일 밤 10시50분 서울역을 출발, 새벽 안개 자욱한 보성 차밭을 둘러보고 해수녹차 사우나를 할 수 있다.
이어 순천만 갈대밭과 남도 음식문화 큰잔치, 선암사를 차례로 둘러보고 밤 9시30분 서울역에 도착한다.
이 기차는 영등포역과 수원·천안·서대전역에서도 타고 내릴 수 있다.
또한 대구에서 기차를 타고 순천으로 떠나는 상품은 22일 오전 6시55분 대구역을 출발, 남도 음식문화 큰잔치와 선암사를 둘러보고 밤 10시28분 대구역에 도착한다.
이 기차는 동대구역과 경산·청도역에서도 타고 내릴 수 있다.
대전에서 순천으로 떠나는 기차여행은 22∼24일과 26일 각각 오전 8시21분 서대전역을 출발, 남도 음식문화 큰잔치와 송광사를 둘러보고 밤 10시19분 서대전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10회 남도 음식문화 큰잔치는 남도 브랜드 음식전, 남도 종가 음식전, 장류와 밑반찬전, 쌀 테마 음식전, 사찰 음식전, 남도 장수음식전, 전통의례 상차림 특별전, 남도 음식 경연대회, 남도 명품요리 즉석 경매 등 음식전시 및 경연과 음식체험, 각종 민속공연, 전국 대학생 풍물놀이 한마당 등으로 준비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 음식문화큰잔치는 지난해까지 받았던 입장료를 없애고 주차문제 해소, 브랜드 음식점 종사자들의 친절교육 등을 실시했다"면서 "친절·청결·질서가 있는 축제로 만들어 지역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朴正柱기자 jjpark@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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