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지역 시내·마을버스 교통사고 전년대비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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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지역 시내·마을버스 교통사고 전년대비 소폭 ‘증가’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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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공제 부산지부, 대인-대물 2.17%-3.75% 증가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지난해 부산지역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교통사고가 전년과 비교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버스공제조합 부산지부는 지난해 공제에 가입한 3124대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대인사고는 1414건이 발생해 215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의 1384건(부상 2098명)과 비교해 2.17% 증가한 것이다.

대물사고도 1163건이 발생해 전년의 1121건과 비교해 3.75% 늘어났다.

교통사고 사망자 역시 2017년 3명에서 지난해에는 6명으로 3명이 증가했다.

대인·대물사고와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한 것은 공제에 가입한 마을버스의 사고 증가에다 일부 시내버스 운전자의 안전운전 미흡과 신입운전자들의 도로여건 숙지 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원인으로 꼽힌다.

대인과 대물사고 증가로 공제의 누적 잉여금이 소폭 줄었다.

2018년 12월 말 공제의 경영수지는 218억6351만1000원으로 전년의 221억5496만1000원에 비해 2억9145만원이 감소했다.

공제의 누적 잉여금 감소는 대인과 대물사고 증가에다 정부 노임단가의 지속적 인상과 요양병원, 한의원 등의 치료비 증가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산지부는 올해 대인·대물 사고 감소 목표를 지난해 대비 각각 10%씩 줄이기로 하고 목표 달성에 ‘올인’하고 있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해마다 33개 전 조합원사가 참여하는 ‘무사고 100일 운동’을 더욱 강도높게 추진하고 범 버스업계 차원의 사고예방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무사고 운동을 달성한 조합원사에 대해서는 이에 상응한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박미성 부지부장은 “지난해 대인·대물사고 및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에도 공제 경영수지는 대물공제의 단기 흑자로 누적 잉여금 감소 폭이 전년(19억원)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며 “올해는 공제 안전팀 인원을 3명(종전 1명)으로 늘려 조합원사 대상 사고 예방 안전활동을 대폭 강화해 올해 사고 감소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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