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 가슴 울린 임희정 아나운서 고백 글 대체 뭐길래?....한때 못난 생각했던 자신이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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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 가슴 울린 임희정 아나운서 고백 글 대체 뭐길래?....한때 못난 생각했던 자신이 부끄러워...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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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커뮤니티

엠비시 아나운서 출신의 임희정의 고백이 연일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임희정 前 아나운서는 최근 한 인터넷커뮤니티에 자신의 가정사를 담은 고백글을 게재했고, 해당 게시물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임희정 아나운서 고백글은 각종 에스엔에스 등에까지 번지며 오늘(15일) 현재까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에서 그는 오십년 넘게 막일을 하고 있는 부친을 둔 딸이라고 밝히면서 자신이 개천에서  용으로 태어날 수 있었던 건 모두 무한한 사랑과 격려와 응원을 해준 양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부친은 초등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고, 건설 현장에서 막일을 했고, 모친은 초등교육 과정만 힘들게 이수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양친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양친 덕에 대학원 과정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에 의하면 양친은 가난한 삶과 무지를 스스로 선택하지 않았고, 자신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정직하게 노동을 하고 최선을 다해 삶을 일구어 낸 양친을 보고 배우면서 체득된 생에 대한 경이(驚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 아나운서는 길을 걷다가 건설 현장에서 노동을 하는 이들을 보면서 그들의 자녀들이 부모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진다면서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부모를 감추었을까라며 한때 못난 생각을 했던 자신을 속죄했다. 

이어 그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자신이 증명하고 싶다면서 자신과 유사한 누군가의 삶도 인정을 받고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임 아나운서는 자신의 양친은 물론 우리 모두의 부모가 존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임희정은 엠비시 아나운서를 거쳐 현재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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