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매출 3조원 2023년 달성…택배물류 글로벌SCM 역량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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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매출 3조원 2023년 달성…택배물류 글로벌SCM 역량 증대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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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물류 차별화, 종합물류 네트워크 강화”…15일 중장기 비전 발표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한진이 매출 3조원 달성을 골자로 한 경영비전과 목표치를 제시했다.

성장목표, 사업별 성장전략, 기업가치 제고가 포함된 한진의 5개년 발전방안이 지난 15일 공개됐다.

한진은 택배물류와 글로벌 종합물류의 집중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매출을 3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영업이익률은 4%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예상 매출 1조9508억원 대비 연평균 성장률 9%, 영업이익률은 2.1%에서 4%로 확대한 수치다.

택배사업부문은 터미널 캐파(Capa) 확충과 자동화 투자를 확대해 시장 점유율 2위를 견고히 유지하되, IT시스템 업그레이드로 미래 생활물류 시장에 대한 차별화 전략과 영업력 강화를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지속 성장 중인 택배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한 수익성 증대에 중점을 두고, 향후 5년간 택배터미널 신축·확장, 설비 자동화에 약 3800억원의 투자 계획이 추진된다.

투자 재원은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해 차입은 최소화하고, 대체부지 확보 가능한 부동산 매각과 유동화 가능한 주식 매각 등을 통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물류사업 부문은 국내 톱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로서 글로벌 톱 수준의 컨테이너 터미널 생산성 유지와 항만·육운·창고를 중심으로 개선사업이 추진되는데, 여기에는 육운 핵심 운영 역량과 IT기술접목 등을 통해 Platform Biz 강화 및 물류센터 인프라 확대 등이 포함돼 있다.

글로벌사업부문은 인천항과 인천공항에 글로벌 유통 센터가 신축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유통·제조사의 물량 유치와 그룹사와 협업 강화로 포워딩·국제특송 등 수출입 물류 부문 서비스 고도화가 병행된다.

종전의 서비스 지표는 ‘고객 중심’의 지표로 변경된다.

고객중심의 서비스 체계 구축과 마인드 제고를 위해 택배취급점 네트워크 확대와 고객용 모바일 앱(App) 업그레이드 및 전문 서비스 강사를 통한 서비스 마인드 개선 작업이 진행되며, 윤리·안전·보안의식 강화와 공정거래준수 등 원칙 및 규정중심의 업무처리와 직원소통 창구 확대·성과·능력 중심의 인사체계 강화로 조직문화 개선과 직원만족도 강화도 병행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외에 ㈜한진은 사외이사 수를 현재 2인에서 4인으로 늘려 7인 이사회 체제로 운영되는데, 상법 규정에 따라 이사회 내 사외이사추천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 구성원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한다.

지난해 경영실적 확정으로 자산총액 2조원 초과시 상법에 따라,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가 설치되며 회계조직과 별개로 내부 회계 관리 운영·감독 전담조직도 설치·운영될 것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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