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부터 버스정류소 대기 승객 보호”
상태바
“미세먼지로부터 버스정류소 대기 승객 보호”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초구, ‘스마트 에코쉘터’ 시범운영·확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지난 21일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 후 첫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가운데 이번에는 도로 한복판에 위치한 버스정류소에서도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시설이 등장했다.

서울 서초구는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을 미세먼지·한파·폭염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스마트 에코쉘터'를 시범설치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스마트 에코쉘터는 우선적으로 서초구 현대렉시온오피스텔 앞과 서초문화예술회관 앞 버스정류소 총 2곳에 시범설치 됐다.

버스정류소 천정과 벽면을 강화소재 유리벽으로 둘렀으며, 그 안에는 냉·온풍기와 에어 커튼, 공기정화 식물, 서리풀 온돌의자, 스마트 터치스크린 등을 설치했다.

냉·난방기는 연중 내내 오전 6~9시, 오후 6~9시 작동한다. 입구에는 천정에서 바닥으로 압축 공기를 분출, 공기막을 만드는 에어커튼을 설치해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차량매연,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차단한다.

스마트 터치스크린에는 미세먼지, 온도, 소음 등 주변 환경이 표시된다. 버스 현재 위치, 노선방향, 정체구간 등 실시간 교통정보도 지도형식으로 안내된다.

스마트 에코쉘터 대당 설치비는 6000만~7000만원으로, 모두 민간기업에서 지원한다. 구는 시범운영 후 장·단점을 보완, 상반기에 반포역과 강남역, 고속터미널역 등 유동인구가 잦은 5군데에 이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올해 마을버스정류소 116곳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정류소 52곳에 추가 설치해 168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BIT는 LED전광판을 통해 버스도착시간, 노선표와 미세먼지·기온 등 현재 주변 환경정보를 제공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