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비컴, 향상된 LiDAR·V2X 통신기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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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비컴, 향상된 LiDAR·V2X 통신기술 선보여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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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서 주목받는 기술로 꼽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자동차 전장품 개발·생산 업체 ‘카네비컴’이 지난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CES 2019’에 참가해 자사 라이다(LiDAR)와 V2X 통신기술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

카네비컴에 따르면 미국 가전협회가 주관하는 CES는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 제품 전시회로, 올해는 스마트홈·자동차·로봇공학·5G·사물인터넷 등을 핵심 주제로 개최됐다. 카네비컴은 이번 전시관 가운데 무선 장치·서비스가 전시되는 홀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라이다(LiDAR)와 V2X 통신기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CES에 3년 연속 참가해 라이다 관련 진보된 기술력을 선보였고, 올해는 20개가 넘는 라이다 개발사가 참여해 라이다 기술이 현 시점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 중에 하나임을 입증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사물 거리를 측정하거나 장애물 유무를 판단하는 센서 기술로 카네비컴은 자사 산업용 3채널 및 4채널 라이다와 차량용 8채널 및 16채널 라이다, 싱글 포톤 라이다, 솔리드스테이트 라이다, 라이다와 카메라를 활용한 객체 인식 및 객체 추적 기술 등을 전시·시연하며 라이다 기술 분야 선진 기업임을 입증했다. WAVE와 LTE 하이브리드 V2X 통신 단말기를 이용한 V2X 통신 기술도 현장에서 시연했다.

 

이중 장거리에 적합한 싱글 포톤 라이다와 솔리드스테이트 라이다가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싱글 포톤 라이다는 국내 대기업과 컨소시움을 구성해 공동개발 중인 제품으로 1550nm 파장을 가진 레이저를 이용해 905nm 파장 레이저를 이용하는 기존 라이더보다 민감하고 훨씬 먼 거리까지 측정 가능하다. 이번 CES에서 싱글 포톤 라이다 기술을 선보인 기업은 카네비컴 외에 1곳에 불과했다.

솔리드스테이트 라이다는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부품이 없어 수명이 길고 안정성이 뛰어나 향후 라이다 시장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로 카네비컴은 자동차용 다채널 스캐닝 라이다와 솔리드스테이트 라이다를 동시에 전시해 모든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폭넓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과시했다.

정종택 카네비컴 대표는 “카네비컴이 참석한 세 번째 CES로 올해는 향상된 기술력과 다양해진 제품을 바탕으로 단독 참가하는 성과를 달성했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주요 참가사와 시너지를 낼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카네비컴은 ‘CES 2019’에서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투자회사 ‘콩코드 벤처스’와 투자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콩고드 벤처스는 지난해 개최된 CES에서 카네비컴 성장 가능성을 포착하고, 1년간 꾸준한 사전 조사와 논의를 거쳐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콩고드 벤처스는 일본 D사를 비롯한 완성차 및 부품 업계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카네비컴을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 카네비컴도 국내외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당 시점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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