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가 남편 일라이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22일 재방송된 엠비엔 ‘동치미’에서는 ‘남자는 철들면 죽는다?!’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유키스’ 멤버 일라이의 아내 지연수가 공개한 ‘철부지 남편의 에피소드’가 이목을 끌었다.
지연수는 “남편은 철든 날보다 철없는 날을 세는 게 더 빠를 정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겨울 새벽에 부부싸움을 하게 됐는데 화난 마음에 추리닝만 입고 집 밖으로 뛰어나갔다.”라며 “남편이 나를 쫓아오길래 너무 추워서 미안하다고 하면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남편이 ‘근데 왜 매번 당신이 뛰고 내가 잡아야 해?’라며 ‘내가 이쪽으로 뛸 테니까 나를 잡아’라며 뛰더라. 너무 화가 나서 다른 방향으로 뛰었더니 남편이 어머니께서 주신 용돈 봉투를 들고 ‘지금 멈추지 않으면 다른 집 담벼락에 돈을 던지겠다’고 했다. 그때는 돈이 아깝다는 감정보다 화난 감정이 더 앞섰던 상황이어서 마음대로 하라고 했더니 진짜로 돈을 던져버렸다.”고 털어놓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지연수는 “화해를 한 다음 날, 신랑이 갑자기 ‘이 돈으로 음식을 시켜 먹자’고 하더라. 알고 보니 뛰면서 돈은 챙기고 봉투만 던진 것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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