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자동차 산업 생산·내수·수출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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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자동차 산업 생산·내수·수출 모두 증가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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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9.8%·1.5%·12.6% 상승해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지난 1월 승용과 상용을 망라한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 실적이 생산(9.8%↑), 내수(1.5%↑), 수출(12.6%↑) 모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내수는 현대차와 쌍용차, 수출은 현대차·기아차·타타대우가 각각 상승세를 이끌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에는 설 연휴(2월)를 대비해 조기 생산 물량을 늘리는 등의 조치로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한 35만4305대를 생산했다. 특히 현대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G90’, 기아 ‘쏘울 부스터’,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등의 신차가 생산 물량 증가세를 주도했다.

내수는 국산과 수입을 합해 스포츠다목적차량(SUV) 판매 증가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13만6157대가 팔렸다. 국산은 4.7% 증가한 11만7456대, 수입차는 14.9% 감소한 1만8701대가 각각 판매됐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17.5% 증가한 6만440대, 쌍용차는 14.5% 증가한 8787대를 각각 팔았다. 나머지 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차·대우버스·타타대우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수출 실적은 SUV와 친환경차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등에서 판매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12.6% 증가한 21만3,618대를 기록했다. 금액상으로 북미는 19.6% 증가한 15억2200만 달러, 유럽연합(EU)은 20.4% 증가한 8억2000만 달러를 각각 달성했다. 이밖에 기타유럽(3억300만 달러, 40.0%↑), 아시아(2억700만 달러, 45.8%↑), 아프리카(1억4200만 달러, 23.2%↑), 오세아니아(2억3900만 달러, 8.9%↑) 지역으로의 수출도 늘었다. 업체 가운데는 현대차가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한 8만2141대, 기아차는 32.5% 증가한 8만6730대, 타타대우가 269.3% 증가한 277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의 경우 그랜저HEV와 K7HEV 등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한 8464대, 친환경차 수출은 코나EV와 니로HEV·EV 등의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64.3% 증가한 2만1022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1월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북미와 유럽이 크게 늘어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한 20억6000만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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