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정비, 이젠 국내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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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정비, 이젠 국내서 받는다"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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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서비스 21일 출범…19대 정비 예정
[사진제공=연합뉴스]

[교통신문 임영일 기자]그동안 해외에 맡겨오던 항공기 정비를 국내에서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2026년까지 일자리 2만여개가 창출되고 5조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서비스(KAEMS)에서 첫 민간 항공기 정비 입고 및 사업 착수 기념행사<사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AEMS는 한국공항공사와 한국항공우주(KAI) 등 7개 기업이 투자해 지난해 설립한 항공정비(MRO) 업체다.

최근 국토부의 정비능력인증 심사 및 민간 항공사 항공기를 상대로 한 정비품질 심사를 통해 정비 능력을 검증받았다.

KAEMS는 21일 제주항공의 B737 1대를 입고해 정비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항공기 19대를 수주해 정비할 예정이다.

KAEMS는 민항기뿐 아니라 군용기 정비물량도 수주할 방침이며 오는 7월 미연방항공청의 항공기 수리사업장 인가를 받아 중국, 일본 등 해외 항공기 수주에도 나선다.

정부는 KAEMS 사업 부지를 중심으로 약 31만200㎡(약 9만4000평) 규모의 항공정비 산업단지를 2022년까지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2026년까지 2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5조4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권용복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그동안 국내 항공사들은 국내 정비업체 부재로 매년 절반 이상의 정비물량을 해외업체에 맡겨왔다"며 "KAEMS 설립으로 국내 정비가 가능해져 2026년까지 약 1조7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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