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기차 산업 육성 의지 재확인
상태바
정부 전기차 산업 육성 의지 재확인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장관 전기버스 업체 방문
▲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오후 충북 오창에 위치한 전기버스 제조 전문기업 ‘우진산전’을 방문해 현장애로를 듣고, 임직원을 격려하면서 전기차 산업에 대한 정부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우진산전은 그간 철도차량과 에너지저장장치 제조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전기버스 분야 사업에 진출한 이후 주요 지자체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44대를 수주 받아 생산 중이다. 이날 성 장관은 지난해 11월 대구시로부터 수주한 전기버스 5대를 포함해 총 12대가 제조되고 있는 공장을 돌아봤다.

현장에서 성 장관은 “세계 전기차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내연기관차 비중은 점차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와 구글 등 신사업자 등장으로 시장경쟁 구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국내 전기차 시장은 2015년에 비해 지난해 10배 이상 보급됐고, 수출도 2015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본격 성장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고 있는 만큼 우리 전기차 산업도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거점을 가진 역량 있는 중소·중견기업 등 신사업자 진입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관련해 현재 국내에선 대창모터스·동신모텍·쎄미시스코(이상 초소형전기차) 등은 사업다각화 방식으로, 파워플라자·제인모터스(이상 전기트럭) 등은 내연기관차를 개조·판매하거나 자체개발 역량 확보를 통해, 에디슨모터스·우진산전(이상 전기버스) 등은 철도차량 제조경험 등을 기반으로 각각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성 장관은 공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기버스 제조분야로 새롭게 진입해 전기차 산업에 역동성을 높였다며 격려했다.

▲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김영창 우진산전 회장은 전기버스 핵심 구동부품 개발에 정책적 지원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중국 등 세계시장에서 전기차 기술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을 감안해 전기차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줄 것을 성 장관에게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성 장관은 전기차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시간 단축 등에 R&D 투자를 집중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 장관은 “전기차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중소·중견기업 초기부담 경감을 위해 핵심부품 공용화 및 개방형 플랫폼 개발 지원을 올해부터 시작하며, 전기차 등 해외물량 위탁생산시 보조금 등의 지원도 새롭게 추진해갈 계획”이라며 “대량 수요창출을 위해 전기버스 보급의지가 강한 지자체와 대규모 발주를 협의 중에 있고, 구매보조금과 전기요금 특례연장 및 취득세 감면 확대 등도 함께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