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자동차 본고장 독일에서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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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자동차 본고장 독일에서 인정받아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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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빌트誌 준중형 SUV 평가 1위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 ‘투싼’이 독일 유력 자동차 잡지 ‘아우토빌트(AutoBild)’ C-SUV 3종 대상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C-SUV 차급은 유럽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SUV를 나누는 A부터 E까지 차체 크기별 분류에서 세 번째에 해당되는 차급으로, 국내에서는 준중형 SUV에 해당된다.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자동차 매거진인 아우토빌트 평가 결과는 유럽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아우토빌트는 현대차 투싼과 마쯔다 ‘CX-5’, 르노 ‘카자르’ 세 차종을 놓고 차체·엔진·주행성능·연결성·친환경성·편의성·경제성 7개 부문에서 52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 결과 투싼은 750점 만점에 524점을 획득해 CX-5(522점)와 카자르(510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항목별 평가를 보면 실내 개방감과 적재, 견인하중, 품질, 가속성능, 제동, 후석시트 안락감, 조작 용이성, 체감소음, 편의장비, 보증, 보험료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아우토빌트는 “투싼은 여러 항목에서 고르게 좋은 점수를 얻었다”며 “전반적으로 우수한 다재다능한 자동차(all-rounder)”라고 평가했다.

반면 마쯔다 CX-5는 전후석 공간과 연비, 변속기, 민첩성, 주행보조 시스템, 시트 포지션, 서스펜션, 잔존가치 등에서 우세했다. 르노 카자르는 엔진파워 및 응답성, 추월성능, 엔진 소음, 제동, 가격에서 우세를 보였다.

투싼은 이번뿐만 아니라 유럽시장에서 여러 차례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2015년 아우토빌트와 아우토자이퉁(Auto Zeitung)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2016년에는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유럽 소비자와 미디어로부터 꾸준히 호평을 받은 덕분에 투싼은 이번 달 유럽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2015년 6월 유럽 출시 이후 44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해 출시 4년차임에도 14만1559대가 팔려 유럽 내 58개 준중형 SUV 모델 중 6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자동차 유럽시장 연간 100만대 판매 돌파에 효자노릇을 하며 실적 반등 모멘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투싼은 유럽에서 감마 1.6 GDi엔진(6단 수동)과 감마 1.6 T-GDi엔진(6단 수동, 7단 DCT), U 1.6 CRDi 엔진(6속 수동, 7단 DCT), R 2.0 CRDi 엔진(6속 수동, 8속 자동)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번 테스트 차량은 감마 1.6 T-GDi엔진 6단 수동 모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의 우수한 상품성이 자동차 본고장 독일에서 인정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소비자가 감동할 수 있는 차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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