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창원지역 시내버스 연간 21억여 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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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창원지역 시내버스 연간 21억여 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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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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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慶南】마산·창원시내버스협의회가 공동배차·운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8개 업체(586대)의 경영수지를 분석한 결과, 연간 21억6천700만원의 적자가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창원시는 최근 시내버스 업체의 경영수지를 분석, 재정지원금의 적정성 검토 및 경영 합리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시내버스의 노선별 운행현황을 실태조사, 최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마산·창원시가 4천만원의 경남대 경남지역문제연구원에 용역(팀장 서익진 교수)을 의뢰, 지난 8월17일부터 24일까지(방학기간)와 9월28일부터 10월4일까지(개학기간) 두차례에 걸쳐 실사를 통해 실시됐으며, 지출분석은 업체별 대차대조표 및 손익계산서 분석을 영화회계법인(부산시 소재)에서 검토했다.
수지분석 결과, 일반버스(351대)는 20억7천200만원의 흑자가, 좌석버스(146대)는 25억4천900만원의 적자가 발생, 실제 적자금액은 4억7천7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감차개선명령 49대와 감행차량 40대의 보유비용 16억9천만원이 손실로 추정돼 총손실금은 21억6천700만원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마산·창원시는 운송수지 적자 추정에 따른 재정지원금을 유가인상분(33%), CNG 유류보조금, 벽지노선 손실보상금 등 7억5천413만원과 추가지급액수 손실총액 14억6천158만7천원을 재정지원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사 용역결과에 대한 총평에서는 수입은 1주일간 2회 요일별로 7등분해 연간 산정, 대체로 명확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출은 실사의 한계로 결산서와 요금보상원가 산정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지적됐으며, 재정지원금·유가보조금은 시내버스 운영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고 실제운행대수 기준 적자폭 4억7천700만원으로 총순익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영합리화 방안으로는 ▲노선체계의 합리화 ▲공영제 도입 ▲운행효율성 개선(배차간격, 정시성 확보, 전용차로제 시행, 도착예고시스템 배차시간 탄력 운영, 노선입찰제 도입과 경쟁 유도) 등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자구책 강화를 위해서는 ▲수입증대책 ▲비용절감책(업체통합, 재무구조 개선, 경영합리화, 운행관리 개선, 운수협의회 역할 제고) ▲기타 개선책(감행차량 매각, 보조금 지급 경쟁원리 도입)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번 실사 기간동안 일부 업체가 시로부터 재정지원금을 많이 타내기 위해 실사에 대비 비수익노선을 늘여 수익성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거나 감행차량을 노선에 투입, 운행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마창시내버스협의회는 "지난해 3월 시행된 40대의 감행운행을 현재도 계속하고 있다"고 말하고 "재정지원금을 목적으로 감행한 차량을 이용해 증편운행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金鍾福기자 jbki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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