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울산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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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울산택시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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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蔚山】울산택시(주)(대표이사 최영보)가 자가용 승용차 증가와 대리운전 및 콜밴 등 택시 유사업종의 등장으로 시장잠식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의 고급화와 택시 대형화 및 브랜드화로 한국형 MK택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택시는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친절한 택시 ▲안전한 택시 ▲편리한 택시 ▲청결한 택시 ▲봉사하는 택시 등 6대 세부 목표를 설정하고 '울산 택시 비전 21 운동'을 전개, 선진 택시문화 정착은 물론, 신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
특히 울산택시는 지난 2001년에 택시업계 최초로 노사관계 분야의 최고의 상인 신노사문화대상 국무총리상 수상과 노동부의 전국 10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지난해에는 대한손해보험협회와 한국관광공사가 각각 주관하는 2002 교통안전 대상과 친절한 택시상을 연이어 수상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1일 근로자의 날에는 최영보 대표가 노사협력 증진과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산업포상을 수상하능 영광과 함께 같은달 28일에는 청와대 오찬에 초청되기도 했다.
울산택시의 가장 큰 특징은 사고 발생에 대한 철저한 사전 예방활동을 들 수 있다.
이 업체는 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도로사항을 숙지토록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사고유형에 대한 심층 분석 및 토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같은 예방활동 결과 사고율이 지난 98년 2.17%에서 2000년에는 0.78%로, 2002년에는 0.69%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로자들의 최상의 근로환경 제공 및 안전도 향상을 위해 3년 미만의 스텔라 구형차량 23대를 중·대형 신차종으로 조기 대폐차하고 현재 수동변속차량을 자동변속차량으로 전면 교체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근로자의 사기 진작은 물론, 실질적인 사고 예방 효과를 거둬 지난 86년 2월16일부터 87년 9월30일까지 무사고·무위반 592일 이라는 경이적은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울산택시의 또 하나의 특징은 브랜드 택시의 도입·운영.
이 업체는 지역 최초로 영수증 발급기와 외국어 통시통역 시스템 장착 및 수동식 타코메타기를 최신형 자외선 자동 타코메타기를 교체, 장착하는 등 택시 장비의 고급화와 첨단화를 추진, 지역에서 단일 브랜드택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또한 브랜드 택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매일 새벽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사내운동장에서 전 종사원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택시 인사법과 운수종사자 모두 영어와 일본어 등 간단한 외국어 회화를 생활화해 지난 2002년 월드컵과 부산아시아게임 등 국제행사 당시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 택시로 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울산택시는 승객과 운수종사자간 신뢰를 조성하고 회사에 대한 소명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복착용과 사원증을 패용토록 했으며, 지난 2001년에는 차내에 '인사를 하지 않거나 불친절하면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라는 스티커를 부착, 엄청난 돌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이 업체는 투명한 경영주의를 바탕으로 노사간 불신의 벽을 허물기 위해 회사규칙에 해고조항을 삭제하고 1일 사장제 운영 및 회사의 손익계산서를 공개하는 등 파격적인 경영기법을 도입, 지난 25년동안 무분규·무고발 등 노사친화적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崔宰榮기자 jychoi@gyotongN.com

미니 인터뷰=최영보 울산택시 사장

택시업계가 경제의 글로벌화가 진전되고 지식기반 경제 이행에 따른 시대적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업 특유의 지식 자산을 창출, 공유해 고능률·고품질을 요구하는 시장 경쟁원리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만 한다.
현재 택시업의 근본적인 문제는 직업 가치관이 저하돼 있어 회사에 대한 정체성이 불투명하고 우수한 근로자 채용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업계는 신규 종사원 수급이 어려워 각 회사마다 100% 가동을 하지 못한 채 많게는 30%까지 운휴차량이 발생하거나 이직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경쟁력 향상과 근로자들의 직장 만족도를 동시에 높여가는 선순환적인 관계를 정착시켜야 하며, 과거 무사안일한 시장 지배에 의한 초과 수익 창출이 어려운 점을 감안, 정보화 등 기술·사회적 변화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유도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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