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27일 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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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27일 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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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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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慶南】거제와 부산의 바닷길 8.2㎞를 이어줄 거제∼부산 연결도로의 민자구간인 거가대교 건설공사가 27일 부산 진해신항만 홍보관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거가대교는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서 부산시 강서구 천가동 가덕도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중 민간자본 1조4천469억원을 투입해 건설하는 교량부문으로, 201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교량 중 가덕도에서 대죽도 구간 3.7㎞에는 국내 최초로 터널을 육상에서 제작, 해저에 투입하는 침매터널공법이 채택됐으며, 대죽도∼중죽도∼저도∼장목간 4.5㎞에는 2개의 사장교가 건설된다.
거가대표 건설에는 (주)대우건설과 대림산업(주), 두산건설(주) 등 국내 8개사가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있는 GK해상도로(주)가 9천996억원을 부담하고, 정부와 경남도·부산시 등이 4천473억원을 재정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 사업은 경남과 부산측 접속도로(25.5㎞) 건설공사비 7천356억원을 포함할 경우 이 사업에 총 2조1천800억원이나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또한 이 도로는 준공과 동시에 주무관청에 시설물이 기부채납되는 BTO방식으로 건설되고 사업시행자는 40년간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되며, 이 도로가 완성되면 거제∼부산 해상구간을 연결, 종전 거리 140㎞를 60㎞로 줄여 통행시간이 2시간10분에서 50분으로 대폭 단축돼 유류비 등 연간 4천억원 이상의 비용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남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우회 분산 처리함으로써 부산 진해신항망과 녹산·신호공단, 거제조선소 등의 수출·입 물동량 처리가 원활해 지는 것은 물론, 부산∼거제∼통영∼남해∼여수∼목포를 연결하는 남해안 관광산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金鍾福기자 jbki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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