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교통개발연구원과 인천발전연구원 공동 버스교통체계 개편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대중교통체계를 대폭 개선해 나가겠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버스노선에 대한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선 및 생활권을 연결하는 지역순화버스와 수도권 타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노선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 발표됐으며, 고령자와 장애인·어린이는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저상버스를 도입키로 하고 이에 대한 운영성과를 분석해 시내급행 간선버스 노선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버스노선체계와 버스전용차로, 환승센터 및 버스정류소, 요금체계, 버스운영 주체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방안과 추진과제를 선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버스노선이 개편되면 버스 이용객수가 현재 연간 129만명에서 158만명으로 늘어나고 버스분담률도 28.5%에서 35.2%로 확대되며, 이에 따른 버스운행속도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오지노선 및 적자노선 등 버스업체가 운행을 기피하는 지역에 대해 인천시 공영기관인 인천터미널공사와 교통연수원·인천지하철공사 등이 시내버스 일부를 운연하는 버스공영제 도입 방안도 제시됐으며, 버스 이용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차 거리만큼 요금을 내는 거리비례제나 환승요금 무료화 방안 등 요금체계도 변경키로 했다.
한편 인천시는 버스교통체계 개선안에 대해 올 연말까지 주민설명회 및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단체 및 관련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2월까지 개선안을 확정해 새 시내버스노선과 요금체계 변경 등을 연차적으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林重植기자 jsii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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