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교통 “앨리슨 전자동변속기 장착 버스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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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교통 “앨리슨 전자동변속기 장착 버스 늘릴 것"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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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효율성, 생산성, 안전성 탁월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앨리슨 트랜스미션이 서울 시내버스 기업 아진교통이 지난 10년 동안 전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시내버스 60대 이상을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아진교통이 운영하고 있는 전체 버스의 약 60%에 달하는 것으로, 저상버스 보급이 확대되면 오직 전자동변속기 장착 차량만 운행할 계획이다.

천영문 아진교통 관리부장은 "2009년 저상버스를 도입하면서 앨리슨 전자동변속기를 본격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앨리슨 제품은 지난 10년간 크고 작은 말썽이 없을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정비 지원 체계도 잘 돼 있어서, 관리부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1969년 첫 운행을 시작한 아진교통은 서울시 대표 대중교통 업체로, 서울시가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하는 평가에서 항상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차량 관리, 고객 서비스, 안전 주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아진교통의 차량 관리 등 노하우는 서울시 공무원들이 자문을 구하며 정책 수립에 반영할 정도다.

천 부장은 "전자동변속기는 6~10개월 마다 부품을 교체해야 되는 수동 변속기에 비해 유지보수 비용이 훨씬 적게 들어 경제적 측면에서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동변속기는 오일 및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주기만 하면 돼 클러치나 브레이크 장비 등을 수시로 바꿔야 하는 수동변속기에 비해 유지보수가 간단하다.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수시로 아진교통 등 시내버스 업체를 방문해 변속기 제품에 이상이 없는지 사후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도 아진교통이 운행하는 전자동변속기 장착 차량 60여대 전체에 대한 사전 점검 서비스를 제공했다.

천 부장은 "앨리슨 제품의 또 다른 강점은 안전성과 운행 편의성이다. 버스 기사들은 급출발, 급정거 등을 하지 않아도 돼 차량 내외부 사고 위험이 거의 없다. 또 정면만 주시하면 되니 운행 편의성이 좋고 피로도 적게 느끼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경미 앨리슨트랜스미션 코리아 사장은 "아진교통은 오래전부터 앨리슨 전자동변속기를 이용해 온 고객으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앨리슨은 2025년까지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하려는 서울시 정책에 발맞춰 국내 시내버스 업체가 전자동변속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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