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든 피겨스’ 1960년대 NASA 역사부터 존 글렌 우주선 디자인까지 완벽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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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든 피겨스’ 1960년대 NASA 역사부터 존 글렌 우주선 디자인까지 완벽 재현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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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포스터

영화 ‘히든 피겨스’가 화제선상에 올랐다.

‘히든 피겨스’는 NASA의 초기 역사를 다루고 있는 실화이기 때문에 우주 과학은 물론 역사에 대한 철저한 고증이 필수적이었다. 

초기 우주 프로그램에 몸담은 선구자들의 정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를 원했던 데오도르 멜피 감독은 NASA의 역사학자들과 긴밀하게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영화의 주인공이자, 실존 인물 캐서린 존슨과 NASA 수석 역사학자 빌 배리 박사를 통해 리얼리티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실존 인물 캐서린 존슨은 1960년대 NASA에서 겪었던 본인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었다. 그녀의 경험은 영화의 스토리는 물론 배우들의 연기에까지 영향을 끼치며 영화의 곳곳에 묻어났다. 당시 종이와 연필만으로 방정식을 계산해 존 글랜의 무사 귀환을 돕는 장면이나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 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들은 그녀의 실제 경험이 스크린 속에서 그대로 재현된 것이다. 
  
한편, NASA 초기의 역사적 사실과 존 글렌의 우주선 디자인,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는 랭글리 연구 센터의 재현은 NASA 수석 역사학자 빌 배리 박사의 자문을 통해 완벽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 

‘히든 피겨스’ 제작진들은 빌 배리 박사를 통해 1960년 대 당시 NASA을 둘러싼 상황과 사건의 고증을 받는가 하면, 랭글리 연구 센터의 구조, 주차장에 주차된 트럭 등 시각적인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미국 최초의 우주 궤도 비행 프로젝트의 핵심 중 하나인 존 글렌의 우주선 디자인을 위해 빌 베리 박사와 제작진들은 철저한 자료 조사를 거쳤다. 수많은 자료들을 파헤쳐서 우주선에 관련된 수십 가지 디테일을 확인했고,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도 영화에 모두 반영되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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