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전동화 비전 제시 ‘뉴 푸조 208’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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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전동화 비전 제시 ‘뉴 푸조 208’ 공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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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푸조가 2월 25일(현지시간) 브랜드 미래 전동화 비전을 제시하는 ‘뉴 푸조 208’을 공개했다. 푸조 208은 해치백 명가 푸조 브랜드 철학과 기술, 그리고 감성이 한데 집약된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2012년 글로벌 출시 이후 현재까지 175만 여대가 판매되며 유럽 B세그먼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뉴 푸조 208은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그리고 세그먼트 최고 수준 첨단 기술을 적용해 완벽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푸조시트로엥(PSA)그룹 차세대 플랫폼인 CMP(Common Modular Platform)가 적용됐다. 이전 플랫폼 대비 30kg 경량화 됐고, 파워트레인 최적화와 롤 저항 감소 및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CMP 플랫폼은 파워트레인과 차체 크기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뉴 푸조 208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전동화 파워트레인 적용이다. 100% 전력으로 구동되는 순수전기차 ‘뉴 푸조 e-208’은 50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100KW에 최대토크 260Nm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장식(WLTP) 기준으로 최대 340km, 유럽 NEDC 기준으로는 최대 45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또한 유체 냉각식 온도 조절 시스템을 적용해 빠른 배터리 재충전과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가정용 소켓 또는 충전 케이블이 완비된 르그랑 그린업(Legrand Green Up) 소켓 사용 시 16시간 내에 완충할 수 있다. 11kW 규격 월박스(Wall box) 충전기를 사용하면 5시간15분, 7.4kW 사용 시에는 8시간에 완충할 수 있다. 또한 전용 공공 충전소에서는 100kW 출력으로 30분 이내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 모델 외에 가솔린과 디젤 모델 라인업도 갖춘다. 이들 모델은 PSA그룹 독보적 배기가스 저감 기술을 적용해 2020년부터 강화되는 유로 6.d 기준을 충족시켰고 뛰어난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엔진은 100마력과 130마력 1.2 퓨어테크 가솔린엔진 2종과 100마력 1.5 디젤 블루HDi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가솔린 엔진 모델에는 최신 EAT8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디자인은 보다 젊고 미래지향적으로 변화했다. 이전 모델 보다 전장은 늘리고 전폭은 늘렸고, 전고 또한 낮춰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후면 또한 최신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담아 블랙 패널에 사자 발톱을 형상화한 3D 풀LED 리어 램프를 적용했다. 내부는 인체공학적 구조 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이번 모델에 적용된 아이-콕핏 방점은 ‘3D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있다는 것이 푸조를 국내 수입하는 한불모터스 설명이다. 상단 디지털 패드에 다양한 주행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보여주며, 중요도나 긴급 상황에 따라 운전자 시야에 따라 가깝거나 멀리 표시된다. 이외에도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 할 수 있는 토글스위치와 각종 인포테인먼트 정보를 나타내는 터치스크린이 적용된다.

 

여기에 첨단 안전·주행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동급 모델 중 최고 수준 반자율주행기술을 자랑한다. 정지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및 차선 이탈 방지’, ‘자동 비상 브레이크’, ‘제한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운전자 주의 경고’, ‘액티브 블라인드 모니터링’, ‘풀 파크 어시스트’ 등이 대거 적용됐다.

푸조는 오는 7일부터 개최되는 ‘2019제네바모터쇼’에서 ‘뉴 푸조 208’을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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