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두리발·저상버스 운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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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두리발·저상버스 운행 확대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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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음향신호기, 승강기 등 교통안전시설도 신설·정비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지역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특별교통수단인 ‘두리발’과 저상버스 운행이 확대된다.

부산시는 올해 12억6000만원을 들여 두리발 차량 30대를 증차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2022년까지 103대를 증차해 총 231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부산개인택시조합에 위탁·운영해 오던 두리발을 내달부터는 부산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해 공공성·안전성을 강화한다.

시는 또 올해 81억원을 투입해 저상버스 88대 증차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357억원을 들여 357대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시내버스 2517대 중 저상버스는 599대지만 내년이면 1044대로 늘어난다.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는 음향신호기도 올해 5억원을 투입해 380곳에 추가로 설치한다.

시는 2025년까지 시내 횡단보도 50%에 음향신호기를 설치할 방침이다. 야간 가시거리를 높일 수 있는 횡단보도 투광기도 2022년까지 22억원을 들여 2700여곳에 설치한다.

무단횡단 방지시설 확충과 보행기초시설인 보도에도 2022년까지 181억원을 투입해 116곳을 정비한다.

도시철도 역에 2022년까지 승강기 216대, 에스컬레이터 44대를 설치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올해 7억원을 들여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등 556대를 보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5%씩 보급량을 늘려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영도구 동삼동에서 발생한 전동휠체어와 택시의 충돌로 인한 인명사망 사고를 계기로 교통약자인 장애인의 보행 불편지역을 전수 조사해 정비할 계획”이라며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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