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APEC은 반드시 부산에서
상태바
2005년 APEC은 반드시 부산에서
  • 이제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釜山】부산시가 오는 2005년 10월 개최예정인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를 반드시 부산에서 개최하도록 시민과 함께 총체적으로 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일 시청 7층 회의실에서 ‘2005년 APEC 정상 및 각료회의 부산유치 범시민추진위 100만인 서명운동 추진단’을 발족하고, 공동추진단장 15명과 집행위원 6명 등 21명의 위원을 구성·위촉, 서명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100만인 서명운동은 지난 5일부터 25일까지 21일간 백화점·대형마트 등 쇼핑가와 부산역 앞 광장을 비롯, 터미널·극장·벡스코 등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서 가두 서명운동과 일반시민, 각급 단체, 시민단체, 상공계, 종교계 등이 참여하는 개별서명운동을 병행해 전개한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범시민적 유치 분위기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등 관련부처 홈페이지에 시민들의 의견을 개진하도록 하는 한편 육교현판·배너기 등을 통한 홍보물 설치 및 시민참여 분위기 조성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APEC회의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에서 구성한 2005년 APEC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위원회(위원장 이홍구·전 국무총리) 위원 중 지방인사가 단 한명도 없이 서울지역 인사로만 구성되는 등 유치전략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 등 지역정서를 중앙정부에 전달해 부산이 서울 및 제주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널리 홍보키로 했다.
부산시는 2005년 APEC회의 유치가 지난해 4대 국제행사를 통한 부산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일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지난 9월17일 234명으로 구성된 APEC회의 부산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발족, 출범해 부산유치의 당위성 등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한 바 있으며, 부산시의회도 APEC회의 부산유치특별위원회(위원장 임종영 의원)를 구성해 유치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번에 구성한 서명운동추진단에서는 13일 오후 부산역광장에서 APEC회의 유치 범시민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며,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부산유치 서명운동의 경과보고 ▲부산유치에 대한 시민의 입장발표 ▲대정부 건의문 채택 등을 통해 APEC회의 개최도시 대부분이 수도가 아닌 지방도시에서 개최된 점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특히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을 통해 구축된 컨벤션 인프라 등 도시기반시설과 축적된 노하우 등을 최대한 활용해 지방분권과 지역균형 발전차원에서 2005년 APEC회의는 반드시 부산에 유치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대외에 공표할 예정이다.
李悌求기자 jglee@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