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고차 시세, 수요는 늘고 공급은 한정 ‘약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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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고차 시세, 수요는 늘고 공급은 한정 ‘약보합세’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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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닷컴, 아우디 A4 2천 초반 구입 가능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3월 중고차 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국산·수입차의 전체적인 가격 변동률이 평균 -1% 미만의 보합세를 나타냈다. 차량에 대한 수요는 높고 공급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SK엔카닷컴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16년식 인기 차종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의 경우 전월 대비 평균 1.12%로 소폭 하락했다. 중대형 세단의 하락폭이 컸고, 소형차와 준중형차는 소폭 하락하거나 상승했다. 가장 하락폭이 큰 모델은 기아 K7으로 최대가 기준 4.23% 하락했다. 제네시스 EQ900도 최대가 기준 3.30% 다소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소형 SUV 쌍용 티볼리는 최소가 기준 4.67% 상승했다. 준중형 기아 K3도 최소가 기준 2.27% 상승했다.

수입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73%로 미세하게 하락한 가운데, 몇몇 모델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하락폭이 가장 큰 모델은 아우디 A4로 최소가 기준 8.54% 큰 폭으로 하락, 22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벤츠 E클래스 W213도 최대가 기준 5.18% 다소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가격이 오른 모델은 하이브리드 모델 렉서스 ES300h는 최대가 기준 4.24%, 미니 쿠퍼 D는 최대가 기준 3.87% 상승했다.

3월은 입사를 앞두고 차량을 구매하는 신입사원이나 생애 첫차를 구매하려는 20대 소비자가 많은 시기로 국산차의 경우 소형차나 준중형차의 수요가 늘어나 시세가 상승하고 상대적으로 중대형 모델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3월은 차량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입되면서 시세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아우디 A4의 가격 하락폭이 커 수입 준중형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이 시기를 노려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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