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 많아지는 봄철 어린이 보행사고 많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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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 많아지는 봄철 어린이 보행사고 많아…주의”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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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교통사고로 환자 현황 및 발생 요인 분석 결과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봄철에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가 겨울철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가 2004~2016년 보행자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현황과 손상 발생 요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보행자 교통사고로 입원한 환자수는 2004년 5만8475명에서 2016년 5만3057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이중 12세 이하 어린이 보행자 사고 환자 수 또한 2014년 1만4284명에서 2016년 3798명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나 전반적 볼 때 여전히 19세 이상 성인에 비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연령별 전체 교통사고 중 보행자 교통사고로 입원하는 환자 비율을 보면 어린이가 성인에 비해 2.8배나 높았다.

또한 성인 전체교통사고 환자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14.3%인 반면 어린이 전체교통사고 환자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40.4%에 나타났다.

어린이 보행자 사고는 1년 중 3~5월에 특히 증가했는데 2~3월에 비해 변동률이 2.2배에 달했다.

시간별로 보면 오후 3시에서 5시(36.2%)사이가 가장 많았고 발생 장소로는 도로(85.3%), 특히 차도와 횡단보도(57.8%)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강현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어링이는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위험이 클 뿐만아니라 부상 시에도 육체적, 정신적 후유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신학기를 맞아 학교와 가정에서 어린이들이 올바른 보행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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