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철도시설 재배치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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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철도시설 재배치사업 본격화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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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발 1조3454억원, 고용창출 7797명 기대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역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12일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29만㎡를 재배치함으로써 부산항 북항과 원도심을 공간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컨테이너 물동량이 신항으로 옮겨가면서 기능을 상실하는 컨테이너 야적장(CY)을 개발하고 철도 운송 기능을 분산하는게 요지다.

부산역은 고속열차(KTX, SRT) 전용역으로 전환하고 고속열차 검수 및 유치선을 재배치한다.

부전역은 일반열차 통합과 차세대 준고속열차(EMU) 도입에 대비한 환승체계를 구축한다.

인천·수원발 KTX 운행계획 등을 방영한 ‘2020년 부산역 장래열차 운행횟수’는 하루 129회가 된다. 부전~마산 복선화, EMU 투입계획 등을 고려한 ‘2020 부전역 장래열차 운행횟수’는 하루 150회로 늘어난다.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은 폐쇄하고 그 기능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송정지구로 이전한다. 경부선 냉정~범일구간 5.6㎞ 철로를 철거한 후 가야선 3㎞를 신설해 기능을 통합한다.

전체 사업비 7968억원 가운데 철도시설 재배치에 5629억원, 이전적지 개발에 2339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재원은 기존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과 부산역 철도시설을 걷어내고 발생하는 개발이익금으로 충당한다.

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생산유발 효과는 1조3454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7797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북항 재개발 사업과 연계해 2022년 착공을 목표로 ‘부산항 북항 일원 통합개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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