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등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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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등 협력 논의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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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14일 국제심포지엄 개최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축 등 철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국의 전문가들이 서울에서 머리를 맞댄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을 위한 철도교통 혁신과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는 철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동아시아 국가들이 협력해 유럽연합처럼 경제·안보 공동체로 나아가자는 개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제안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심점인 중국과 러시아, 몽골, 일본 등 동북아 국가는 물론 유럽, 미국의 철도연구기관 관계자와 전문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국제철도연맹(UIC), 광역두만강개발기구(GTI) 등에서 500여명이 참석한다.

아틸라 키스 OSJD 사무총장이 '세계 철도 연결을 위한 OSJD의 역할'을 주제로, 조우 리 중국철도과학연구원(CARS) 이사장이 '중국 고속철도기술의 현재와 미래비전'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주제별 세션에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나희승 철도연구원장, 손봉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 등 다섯명의 기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한반도'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한다.

철도종합시험선로 및 철도안전시스템 혁신,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축, 미래를 선도하는 철도교통 등 3개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되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철도 선진국의 안전관리 체계, 국내 철도안전 시스템 현황 및 발전 방향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특히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전략과 궤도·철도신호·전력시스템·표준기술 등 분야에서의 정책·기술 협력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깊이 있게 진행된다.

아울러 시속 1천㎞ 이상 속도를 내는 각국의 '하이퍼루프' 기술과 트램 등 다양한 도시교통 시스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나희승 철도연구원장은 "철도 관련 국제기구를 비롯해 동북아·미국·유럽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철도를 전망하고, 신한반도 체제를 여는 기술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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