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물류·유통 ‘새 간판’ 통합법인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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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물류·유통 ‘새 간판’ 통합법인 공식 출범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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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디지털화 통해 ‘2023년 매출 5조원’ 달성”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롯데그룹이 자사 유통망을 기반으로 도심물류 라스트마일을 강화하고, 물류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통해 ‘2023년 매출 5조원 달성’이란 미션 수행에 들어간다.

이에 대한 선행과제로 그룹 계열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의 통합을 단행하고, 택배·유통·창고·화물운송·포워딩·항만운영·3PL 컨설팅·시설 네트워크 등 보유 자원의 연계·운영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와 첨단물류 혁신과제를 개시한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 6일 열린 통합법인 출범 및 비전선포식에서 공개됐다.

새 통합법인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수장인 박찬복 대표는 “시설 인프라 확충 및 네트워크의 전략적 통합, 물류 서비스의 디지털화에 따른 전사적 품질관리를 통해 2025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개시된 양사의 통합 작업은, 4개월간의 과정을 거쳐 지난 1일 완료됐으며, 흡수합병으로 매출규모 3조원, CJ대한통운에 이은 업계 2위로 자리매김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O2O 채널 기반의 라스트마일 강화 작업이 개시될 전망이다.

스타트업을 비롯, 물류·유통사들이 문전배송 노하우 확보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 주문거래 내역 정보를 기초로 한 수요예측 물류에 대한 상용화 작업이 가속화된데 따른 것이다.

빅데이터 기반의 판매·재고·배송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전략적 미래 대응 수립과 외부조건에 능동 대처하는 유연성을 확보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조건임을 부정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작업은 그룹이 보유한 물류 프로세스 자원에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ICT 기반 분석·예측 기술을 덧입히는 디지털화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메가허브터미널 구축 등이 검토선상에 올라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한편, 해외에서는 그룹차원에서 아세안 중심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이 지역 물류거점 통합과 영업 채널 연계에 따른 안정화를 필두로 대규모 M&A 가능성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날 박 대표는 “이번 물류통합으로 그룹의 유통 부문에서 전략적인 투자와 글로벌 경영전략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구상 중인 계획안을 통해 2023년 매출 5조원, Global Top-tier Logistics Company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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