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人사이드] 배달대행 1위 달성 물류 플랫폼 ‘생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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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人사이드] 배달대행 1위 달성 물류 플랫폼 ‘생각대로’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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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물류’ 라스트마일 ‘생활물류’ 연결고리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배달앱의 성장과 함께 배달원을 직접 고용하는 대신 대행서비스를 선호하는 자영업자들이 늘면서 이륜차 퀵서비스를 이용한 배달대행이 주목받고 있다.

취급품목과 적용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거래규모와 빈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이용 수요와 ‘투잡’ 등의 대안으로 배달원 공급이 맞물려 투자자산의 가치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 배달앱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3조원으로 추정되며, 최근 5년 새 10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고, 지난 한 해 5억7000만여건의 거래가 배달대행 서비스를 통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LBS(Location Based Service) 공유망을 통해 ‘화주-주선사-차주-의뢰인’ 등 이해관계자를 매칭하고 처리과정을 실시간 안내하는 중계 채널이 주목받고 있다.

㈜로지올 생각대로 최종진 대표

물류 플랫폼 ‘생각대로’ 개발·운영사인 ㈜로지올은, 월 515만건(2018년 12월 기준)의 푸드 딜리버리 미션을 완수하면서 업계 최다 기록을 달성, 배달대행 솔루션 시장에서 두각을 보였다.

지난해 300억원의 투자금이 수혈된데 이어, 전국 500여개 지점과 2만5000여개 이상의 가맹점과의 전략적 제휴가 체결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회사는 먹거리를 타깃으로 한 현재의 서비스 확대 방안을 금년도 중점과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장규모 8조1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배달대행은, 도심물류의 효율성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집배송 택배배송을 대신하는가 하면, 지역상권의 라스트마일에 투입되면서 생활물류 분야에서 이용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최종진 ㈜로지올 대표는 “20년 업력의 모회사 인성데이타의 노하우와 전국적으로 구축된 공유망 운영 시스템을 통해 푸드 딜리버리 배송대행 분야에서 확실한 성장과 가시적 성과물을 거뒀다”면서 “요식업 일반 가맹점과 B2B 주문 확보에 주력했던 먹거리 배송에서 영업 범위를 생활물류 전반으로 확대하고, 운송수단과 서비스 상품의 다양성을 통해 종합 물류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전국 지점망을 통해 식음료 먹거리 배달, 수하물 퀵서비스, 생활 심부름, 소형화물 이사, 택배화물의 문전배송 등 지역 단위별로 발생하는 라스트마일 수요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달 개시된 택배의 경우, 택배사·편의점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상용화됐는데, 의뢰인을 대신해 택배 취급·대리점이나 편의점에 수하물을 접수·발주하고, 반대로 인도 예정인 택배화물을 수거해 의뢰인이 정한 장소·시간에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대행업무가 이뤄진다는 게 최 대표 설명이다.

이는 전국 공유망을 통해 수요·공급 매칭이 이뤄지며, 택배를 비롯한 ‘생각대로’ 배송대행 서비스는 동일 구조의 시스템으로 처리된다.

최 대표는 “LBS 기반의 공유망 시스템은 이해관계자들이 제시한 정보를 실시간 취합·분석해 최적화된 매칭 결과물을 산출토록 고안돼 있는데, 기본적으로 최단거리 운송경로와 주문 공유방식으로 정보가 조합되기에 의뢰인은 신속·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면서 “예컨대, 특정 지역에 공급 대비 수요가 집중되면 잉여자원을 보유한 인접 지점으로 의뢰건을 공유·처리하는 등 리스크에 대비한 솔루션도 적용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중계 채널과 배송원 등 인적·물적 자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차별화된 수익구조로 자금이 관리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서비스 이용자에게 프로그램 사용료가 부과되는데, 이 중 절반의 금액이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는 전국 지원센터·지부로 적립되고 있고 보유금은 시스템 고도화와 네트워크 강화, 종사자 지원 등에 환원된다는 게 최 대표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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