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고속버스 교통사고 3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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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고속버스 교통사고 3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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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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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京畿】우리나라 고속버스의 교통사고가 주말(37%)에 집중되고 있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가 전체의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김종현 교통안전공단 경기지사 교수(42)는 최근 '고속버스 운행실태 조사연구' 결과에 의한 것이다.
김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속버스의 노선운행 실태는 전국 27개 업체의 176개 노선 중 92개 노선이 서울로 집중돼 있으며, 경부선(58개 노선)과 호남선(56개 노선)에 전체 64.7%의 노선이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터미널 이용실태에서는 6대 도시의 터미널을 이용하는 노선이 150개 노선에 달해 85.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속버스가 대도시 위주로 운행되고 있음이 밝혀졌다.
고속버스의 연식별 분포에서는 7년 이상된 고속버스가 1천70대로 전체의 46.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노후차량의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응답으로 실시된 고속버스 이용승객에 대한 만족도 조사(918명)에서는 운행개선 요구사항 중 전용차로제 확대가
602명(65.6%), 운행시간 준수 371명(40.4%)으로 나타나 고속버스의 정시성 확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속버스의 인터넷 예약 및 마일리지제도 도입 223명(24.3%), 고속버스의 고급화 170명(18.5%) 순으로 조사됐다.
신진국(미국·영국·일본)과의 운행실태 비교에서는 노약자 및 장애인에 대한 조치가 상대적으로 미흡하며, 비수익 노선에 대한 노선입찰제, 기타 교통과의 연계운행 패키지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전철 개통에 따른 고속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비수익 노선의 합리적 조정과 고속버스의 고급화 및 시외버스와의 차별화가 시급하며, 고속버스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인터넷 예약제, 고정 이용객에 대한 마일리지 제도 도입, 고속버스 카드제 도입, 고속도로의 실시간 정보제공, 고속버스 전용차로제의 확대가 조속한 시일내에 시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고속버스 운행노선의 경우 공동배차 노선이 많아 업체간 서비스 개선이 미흡하고 노후차량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공동배차 노선의 운행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운행부실업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柳源相기자 azry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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