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류 중계 플랫폼 스타트업 구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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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류 중계 플랫폼 스타트업 구심점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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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가칭)생활물류서비스법’ 추진과제 확정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택배·이륜차 퀵서비스에 대한 투자지원과 신규 증차 등을 골자로 한 제도신설 방안이 정부 이행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생활물류 스타트업 업체들을 중심으로 중계 플랫폼 운영 개발사들의 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규제 이슈가 첨예한 모빌리티 분야를 비롯, 차세대 디지털 결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핀테크·블록체인 등 실생활에 접목 가능한 기술상품과 연계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함과 동시에 신사업 관련 ‘규제개선 드라이브’의 고삐를 죄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파트너십은 O2O산업협의회와 모빌리티산업협의회에 속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최근 배달앱·배달대행사인 ‘배달의 민족’과 차량 공유 서비스 플랫폼 ‘딜카’, 종합숙박·액티비티앱 여기어때 운영사인 위드이노베이션이 진행 중인 프로모션이 대표적 예다.

결속력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중심의 성장주도가 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신사업 육성을 견인차 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전략적 제휴는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가 생활물류 중계 플랫폼을 제도권 내에서 지원·육성하는 방안이 공개되면서다.

지난 13일 열린 물류산업공생발전 협의체 발족식에서는 배달대행 솔루션 개발 운영사를 비롯 산·학·연 협의체가 구성됐고, 다음달 법령정비를 위한 실무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정부는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른 택배 시장 급성장에 대응해 ‘(가칭)생활물류서비스법’을 제정하고, 택배·늘찬배달(퀵·이륜차) 산업발전 및 사업자 책임을 강화함으로써 소비자 보호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추진 배경을 제시했다.

전략적 협업을 위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도 보다 탄탄해진 것도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초기 스타트업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 카카오벤처스가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에 대한 투자를 확정했다.

배달의 민족, 글로벌 쇼핑플랫폼 큐텐, 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채널 캐러셀 등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들이 테라 얼라이언스에 가입돼 있고, 4500만명의 유저를 보유한 이들의 플랫폼은 연간 거래액 28조62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 중이다.

무엇보다 이들이 속한 스타트업 소통창구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에서는, 금년도 핵심과제로 분야별 분과 확대와 지역별 협의체 조직 강화를 선정, 분기별 작업을 검토·추진 중이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앞서 코스포는 산업협의회의 경우, 기존 O2O산업협의회와 모빌리티산업협의회를 발판으로 상반기 부동산 관련 스타트업이 모이는 프롭테크산업협의회를 구성하고, 추후 핀테크·블록체인·뷰티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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