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출범
상태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출범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9.0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에 사무실…"출퇴근 고통 줄일 것"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수도권 등 5개 대도시권의 광역교통 업무를 총괄할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19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광역교통위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출범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정병국·이현재·이규희 국회의원, 대도시권 지자체장과 부단체장, 국책연구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최기주(58) 광역교통위원장은 출범사에서 "국민들이 출퇴근으로 인해 겪는 고통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교통수단을 활용해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지역과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갈등을 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역교통위는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 등 5개 대도시권의 광역교통 문제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국민 80%가 거주하는 대도시권에서 행정 경계를 넘나드는 광역교통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가 지연되거나 행정·투자 사각지대가 발생해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이 문제해결을 국정과제로 정하고, 지자체 등과 협의해 광역교통위 설립을 추진했다. 작년 12월 관련 특별법 개정에 따라 이날부터 법이 시행됐다.

광역교통위는 정무직 위원장과 중앙부처 실장급, 대도시권 부단체장,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30인 이내 합의 기구로 운영된다.

위원회 아래에는 관할 권역의 안건 심의·의결을 위한 권역별 위원회를 두고 현안을 논의한다.

광역교통위는 5개 권역별 광역교통계획을 수립·추진하고, 그동안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던 간선급행버스(BRT)·환승센터 등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신도시를 비롯한 택지개발지역의 광역교통망 적기 확충과 환승·연계체계 강화, 교차로 구간에서 정지 없이 이동하는 S(Super)-BRT 도입 등 대도시권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개선 정책을 펼 계획이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기념사에서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정책 사각지대로 남아 있던 광역교통 행정을 개선해 단절 없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와 지역, 지역과 지역 사이에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