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 합의 양해각서’ 체결…연합체 구성 사업주도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베트남 다낭 시 최초 도시철도 건설을 추진한다. 공사는 지난 20일 다낭 시 인민위원회와 도시철도 노선 공동 연구, 공사가 제안한 노선의 타당성조사 수행 등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해 1월 ‘도시철도 건설과 교통시스템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를 시작으로 수차례 합동 현장 조사 및 실무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합의각서는 그 동안 서울교통공사와 다낭 시가 양해각서에 따라 추진했던 연구의 성과로 ▲다낭 시 도시철도망 계획수립 공동연구 ▲제안노선 및 공동연구 결과 사회경제 종합계획 등재 ▲제안노선 예비타당성조사 수행 ▲민간합작투자사업(PPP) 공동개발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합의각서는 “다낭 시 교통 분야 연구개발에 다낭 시의 역할과 책임을 부여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힘을 얻고, 서울교통공사 연합체(컨소시엄)가 다낭 시 도시철도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서울교통공사 연합체는 공사 및 ㈜롯데건설, ㈜삼안으로 구성돼 있다.
체결식은 이날 다낭 시 인민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 다낭 시 인민위원회 당 비엣 중 부위원장이 참석하고, ㈜롯데건설 임원 및 ㈜삼안 부사장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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