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르노그룹 내 소속 지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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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르노그룹 내 소속 지역 변경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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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기존 아시아-태평양 조직 개편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소속돼 있던 르노그룹 글로벌 지역본부가 바뀐다. 르노삼성차는 4월부터 르노그룹 전 세계 6개 지역본부 가운데 현재 ‘아시아-태평양’에서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으로 소속 지역본부가 바뀐다고 밝혔다.

르노그룹은 4월 1일로 예정된 조직 개편에 맞춰 기존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에 속해있던 한국, 일본, 호주, 동남아 및 남태평양 지역을 아프리카-중동-인도 지역 본부와 통합해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 지역본부로 재편한다. 총괄 회장은 패브리스 캄볼리브(Fabrice Cambolive)가 맡는다. 아울러 중국 시장에 대한 집중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중국 지역본부를 신설했다. 회장에는 르노삼성차 대표를 지낸 프랑수아 프로보가 맡는다.

르노삼성차 소속 지역이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까지 확대됨에 따라 부산공장은 현재 노사갈등 이슈를 잘 마무리할 경우 지역 내 르노그룹 수출 노하우를 활용해 수출 지역 다변화 및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아프리카와 인도 지역의 경우 동남아 지역과 함께 성장 가능성이 높고,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간 시너지 효과가 큰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르노와 닛산 모델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부산공장 장점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 르노삼성차 판단이다. 용인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도 기존 아시아지역 연구개발(R&D) 허브를 넘어 르노그룹 핵심 연구개발기지로서 역할 확대가 예상된다.

한편 르노그룹은 이번 개편에 대해 “전 세계 자동차 산업 가파른 변화 속도에 발 맞춰 르노그룹이 소비자 기대에 민첩하게 부흥하면서 조직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목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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