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가치소비’ 확산…공유채널 중고거래 4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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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가치소비’ 확산…공유채널 중고거래 4배 껑충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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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플랫폼 유저 1700만명, 2조5000억원 거래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소유’에서 ‘공유’로 소비 트렌드가 전환되는데 가속도가 붙은 모양새다.

회수물류 일환으로 운송서비스 연계 채널을 운영 중인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모바일 앱 거래액이 2년 만에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고나라 모바일 앱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종합포털 네이버 카페의 경우, 1700만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고 매일 23만개의 중고거래 상품이 등록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거래액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앱 부문 거래액은 3421억원으로, 앱 출시 첫해(2016년, 881억원)와 비교하면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400만명 선에 머물렀던 이용자 역시 지난해 말 기준 550만명으로 늘었다.

경험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경기 불황으로 자금사정이 녹록치 않은 소비자들이 새 물건을 대신해 중고거래로 방향을 튼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중고거래가 많이 이뤄진 곳은 ‘부산 대연동’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4개의 대학교와 5개의 고등학교가 모여 있는 유동인구 밀집지역으로, ‘공유경제’의 이해도와 적응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10~20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35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한 ‘인천 청천동’과 ‘화성 동탄신도시(거래액 33억원)’, ‘성남 분당구(22억원)’, ‘서울 잠실동(18억원)’ 순으로 기록됐으며, 해당 지역은 2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산업단지, 기숙사, 사무실 밀집지역 등 직거래 인프라와 교통편의성이 갖춰져 있다는 공통분모가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권오현 중고나라 전략기획실장은 “직거래 기능을 선보이면서 지역별 거래 데이터를 고도화 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중고나라 플랫폼에서 지역 거래가 성장세에 있어 앞으로 각 동네 특색을 살린 다양한 로컬 비즈니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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