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바이오가스로 수소차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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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바이오가스로 수소차 움직인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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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정부가 향후 3년간 약 95억원을 지원해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버스 보급사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운영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바이오가스 이용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 신규과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시범사업 신규과제는 올해 1월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이행을 위해 수소차 보급과 이에 따른 중장기 수소 수요 대응을 위한 수소 공급 기술 확보가 목표다. 이를 위해 버려지는 바이오가스를 에너지화하는 바이오가스 정제 및 고품질화 기술과, 정제된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추출 시스템이 개발되며, 생산한 수소를 활용해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융복합충전소가 구축·실증되고, 경제성 있는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된다.

아울러 산업부는 안정적인 바이오가스 확보를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지속적 충전소 운영과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수소버스 시범사업과 연계·추진하는 방안과 향후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연료전지 발전 시설 및 전기차 충전소와 연계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방안이 지자체에 제시됐다.

산업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융복합충전 인프라를 구성해 미활용 바이오가스 이용 확대 및 경제성 확보와 해당 기술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연간 바이오가스 총 생산량 중 발전 등으로 활용되는 양은 약 80% 수준이며, 나머지 20%는 미 활용돼 방출이나 연소를 통해 처리되는 실정이다. 이를 활용하면 약 1만5000톤에 이르는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다. 연간 수소버스 2000대를 움직일 수 있는 양이다.

산업부는 이번 신규과제 수행기관 선정 시 평가절차 간소화와 신속한 과제비 집행 등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2019년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 신규과제 지원 계획은 산업부 홈페이지에 공고됐으며 4월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접수를 받는다. 신규 과제 공고 내용 확인 및 신청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사업관리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과제별 세부내용에 대한 문의처 등 자세한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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