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스케줄 전국서 가장 ‘저조’
상태바
제주공항 스케줄 전국서 가장 ‘저조’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19.0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시율 가장 낮고 지연율 제일 높아

[교통신문 임영일 기자] 잦은 기상악화와 접속지연 등으로 인해 지난해 제주공항의 정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고, 지연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의 공항별 국내선 정시운항 현황을 보면, 지난해 제주공항의 정시율(정해진 시각에 출도착한 비율)은 83.3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4개 공항에서 정시율이 가장 높은 무안공항(95.88%)과 비교하면 제주공항의 정시율은 그 차이가 12.57%포인트까지 벌어졌고, 전년(85.05%)과 비교해서도 1.73%포인트 떨어졌다.

공항별로는 제주공항에 이어 포항공항(83.97%), 김포공항(87.62%) 순으로 정시율이 낮게 나타났다.

제주공항은 지연율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제주공항의 지연율은 지난해 15.36%를 기록, 제주에서만 출도착 비행기 100대 중 15대 꼴로 지연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연율이 가장 낮은 공항은 무안공항(3.06%)이었으며, 제주공항과 김포·김해공항 등은 모두 10% 이상의 높은 지연율을 보였다.

제주공항의 지연사유는 접속지연이 5898건으로 전체 지연 6073건 중 97.12%를 차지했고, 기상에 의한 지연이 13건으로 0.21%를 차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