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마그나 유압제어 부문 인수
상태바
한온시스템, 마그나 유압제어 부문 인수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회사 규모 7조원대로 확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한온시스템이 지난달 29일 세계 3위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의 유압제어(Fluid Pressure & Controls) 사업부문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대금은 12억 달러(약 1조3500억원)로 발표됐다. 앞서 인수 사실은 지난해 9월 20일 발표됐다. 당시 국내 기업이 해외 자동차 부품회사를 인수한 초대형 계약으로 주목 받았다.

한온시스템이 인수한 마그나 유압제어 사업부문은 내연기관 차량은 물론 하이브리드 및 전기 차량에 모두 적용되는 선도적 기술을 바탕으로 전력 효율을 향상시키는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완성차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핵심 제품인 전동 냉각수 펌프, 브러시리스 DC 모터 기반 전동 쿨링팬, 전동 트랜스미션오일 펌프 등은 하이브리드와 전기 차량 핵심 부품으로 한온시스템 전략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수로 유럽·북미·아시아 전역에 걸쳐 직원 4100여명과 9개 생산 및 엔지니어링 시설이 한온시스템에 편입된다. 2018년 한온시스템과 인수된 사업 부문 연간 매출을 합산할 경우 7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온시스템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 회장이자 한온시스템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윤여을 회장은 “다가오는 친환경차 시대에 발맞춰 진행한 이번 인수는 한온시스템이 글로벌 자동차 공조 및 열에너지 부문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력과 다양한 글로벌 고객군, 그리고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대거 확보하게 되면서 고객 니즈와 이모빌리티 방향으로 자동차 시장 변화에 더욱 강력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