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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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취임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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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윤 사장 1일부 공식 업무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BMW그룹코리아가 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에 한상윤(52)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사장 역할을 맡았던 한상윤 사장은 지난 1년간 대표이사직 승계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고, 이번에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신임 한 대표이사는 자동차 업계에서 25년 경험을 쌓았고, 한국에서 세일즈·마케팅·MINI 총괄을 거쳤다. 2016년 BMW말레이시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한 대표는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팀’을 목표로 BMW그룹코리아 미래를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기존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김효준(62) 회장은 그간 보여준 혁신적인 리더십과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회장직을 계속 수행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1995년 BMW그룹코리아 설립 당시 재무담당(CFO)으로 근무를 시작한 이후 2000년도에 대표이사에 취임해 현재까지 재직하는 동안 1만4000여명에 이르는 직·간접적 고용창출과 국내 500여개 업체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 등 한국 사회에 큰 공헌을 했다.

피터 노타(Pieter Nota) BMW그룹 보드멤버이자 BMW·MINI·롤스로이스 세일즈 총괄 담당은 “BMW그룹 이사회를 대표해 한국 시장을 이끌어온 김효준 회장 비전과 리더십, 헌신에 대해 감사하다”며 “김 회장은 1995년 BMW그룹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 최초 법인을 설립할 당시부터 현재까지 가장 중요한 역할과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왔고, 이러한 노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한상윤 신임 대표이사가 BMW그룹코리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피타 노타가 “2020년 말까지 한국 기업에게서 구매하는 총 가치를 2018년 대비 55% 이상 증가시킬 것”이라고 강조한 것 대로 BMW는 지금까지 수십 조 원에 이르는 부품을 이들 한국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또한 2014년 770억원을 투자한 BMW드라이빙센터를 오픈했고, BMW 선진 기술을 한국 첨단 비즈니스 환경과 접목하는 BMW그룹 연구개발(R&D)센터를 한국에 설립했다. 나아가 기금 300억원을 조성한 BMW코리아미래재단을 구축해 현재 한국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재 한독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사회적 이동성 구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연수 및 학업 교육으로 구성된 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Ausbildung)’을 확고히 했다는 점이다.

헨드릭 본 퀸하임 BMW그룹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김효준 회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BMW그룹코리아를 이끌어 왔고, 그가 보여준 헌신에 대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회장직을 계속 수행하면서 그간 쌓아온 경영 노하우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임 한상윤 대표이사 사장은 김효준 회장 후임으로 매우 적합하다”며 “앞으로 한 사장과 더욱 밀접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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