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서 미세먼지 줄이는 ‘교통 특화사업’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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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서 미세먼지 줄이는 ‘교통 특화사업’ 펼친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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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아이디어 낸 7개 자치구에 1억원씩 지원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 시내 곳곳에서 교통 중심 ‘체감형’ 미세먼지 저감 사업이 시행된다. 서울시가 지원하고 자치구별로 시행하는 것으로 버스 승강장 ‘미세먼지 프리존’, ‘마을버스 미세먼지 흡착필터 부착’ 등 교통 관련 아이디어가 주를 이룬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2019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치구 특화사업' 공모를 한 결과, 서초구와 양천구 등 7개 자치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3월8일까지 16개 자치구가 사업을 신청했으며 1, 2차 심사를 통해 성동구, 마포구, 양천구,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 등 7개 구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이들 구에 보조금 총 7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사업 내용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버스정류장·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관련 공기질 관리, 도로 분전함 수직 녹화 사업 등이 눈에 띈다.

먼저 성동구는 사업명 ‘미세먼지 스트리트 랩’으로 시내버스 차량 공기흡입구에 공기정화설비 설치한다. 서초구는 ‘버스 부착형 미세먼지 흡착필터’을 제안했다. 자동차 배출가스와 도로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관내 마을버스 앞면에 부착 운행하겠다는 것이다.

강남구는 ‘공기청정 버스정류장 시범설치’로, 버스정류장 주변에 전지집진방식의 미세먼지 제거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냉·난방기도 설치해 더위 및 추위 대피소로 활용한다. 강동구는 미세먼지 잡는 광촉매 보도블럭 보행환경을 조성, 천호동 50-14번지 일대 광촉매 대기정화 보도블럭을 설치해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저감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송파구는 ‘미세먼지 저감 맞춤형 특화사업’으로, 버스정류장을 활용한 미세먼지 프리존 조성에 앞장선다.

구아미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지역마다 대기오염 배출원이 다른 만큼 그에 맞는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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