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최대 160만원 인건비 지원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지역주도형 청년고용창출지원사업을 지원한다. 연말까지 청년 인력을 채용하는 자동차부품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완성차업계의 생산 감소, 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자동차부품 분야 유망 중소·중견기업에 우수한 청년인력을 지원하고 기업 성장에 기여하는 게 목표다.
지원 대상은 청년 전문 인력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는 지역 소재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으로, 상시 근로자 2인 이상의 창업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되면 청년 인력 인건비를 1인당 연간 최대 1920만원(월 최대 160만원 한도)까지 지원한다. 가령 매달 급여가 200만원인 경우 사업비에서 160만원을 지원하고, 20%인 40만원은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올 연말까지 61억7500만원을 투입해 270명의 신규 채용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예산 상황에 따라 지원 규모는 변경될 수 있다.
성명호 부품진흥원 원장은 "이번 사업이 자동차부품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지역간 임금 격차 완화와 타지역으로의 인력 유출을 방지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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