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플랫폼 ‘겟차’, “견적요청 1위 벤츠 E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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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플랫폼 ‘겟차’, “견적요청 1위 벤츠 E클래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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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인기모델 선정 결과 발표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자동차 종합 플랫폼 겟차가 올 1분기 소비자들에게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모델을 발표한 결과,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총 견적요청 6만637건으로 가장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저렴한 가격과 벤츠다운 정숙성을 보여주는 가솔린 모델인 E300 세단 아방가르드가 전체 건수의 1/3을 넘겼다. 반면, 디젤 모델 E220d 세단은 가솔린 모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 이어 쿠페, 카브리올레 차종 역시 이와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 실제 판매량은 더욱 큰 격차로 벌어지며 가솔린 모델이 4대 팔릴 때 디젤 모델은 1대 팔려나가는 수준을 보였다.

집계는 매달 고객들이 요청한 견적 내역을 취합해 1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매긴 것. 지난 1월부터 3월까지의 올 1분기 총 견적요청 건수는 200여개 차종에 대해 약 104만8000건으로 이중 상위 5개 모델이 22만여 건을 차지하며 전체 견적요청 건수 대비 20%를 웃돌았다.

다음은 BMW 5시리즈로 집계됐다. 특히 BMW에서 가장 저렴하게 선택할 수 있는 중형 세단 520i 럭셔리 트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총 5만6000여건의 5시리즈 전체 견적요청 중 25%를 넘는 15,263건이 520i 럭셔리에 몰렸다. 뒤를 이은 건 출력을 높인 530i 모델로 럭셔리 플러스, M스포츠 플러스 등 거의 모든 트림에 고른 관심이 쏟아졌다. 520d, 530d의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치를 통해 소비자들의 디젤 모델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국산차 중에는 가장 많은 견적요청이 들어온 모델은 제네시스 G70이다. 그중 실제 판매량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2.0T 엘리트 후륜 모델에 전체의 30%를 넘어서는 1만2000여건의 견적요청이 몰렸다. G70 전 트림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이는 3.3T 트림도 2.0T 중간중간에 포진하며 실속파와 마니아의 고른 지지를 얻었다.

뒤를 이은 모델은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가솔린 모델과 디젤 모델 모두 고른 관심을 받았다. 팰리세이드는 지금 계약해도 내년에나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돌 정도로 물량 공급이 힘든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노사 간 증산 합의를 이루며 고객 인도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아우디가 올 초 파격적인 할인 금액을 내걸며 팰리세이드와는 또 다른 ‘대란’을 일으킨 A6. 아우디의 주력 판매차종으로 정가는 6000만원 전후이지만 여기에 1300만원 할인을 적용하며 실구매가가 4000만원대로 낮아졌다. 이 때문에 언제 출시할지 모를 신형 A6를 기다리던 잠재고객 수요를 이끌며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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