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용달협회, 보험사 선정 뒷말...협회원들에 도움은 뒷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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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용달협회, 보험사 선정 뒷말...협회원들에 도움은 뒷전 ‘비난’
  • 서철석 기자 csseo@gyotongn.com
  • 승인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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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서철석 기자]【대구】대구용달협회가 낮은 보험표를 제시한 보험사가 아닌 기존계약 보험사와 협회원들의 자동차보험 계약을 결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용달협회는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협회원들이 새로 계약할 보험사 선정과 관련해 보험사 간 비교견적 사업설명회를 갖고 이사회에서 결정토록 했다.

그러나 이사회에서는 낮은 보험료를 제시한 보험사가 아닌 기존 손보사와의 계약을 유지하기로 해 회원들에게 선택의 폭을 사전 차단했다는 비난과 함께 업계 일각에서는 선정 과정에서 유착의혹이 대두되고 있다.

협회는 수년 전부터 협회 내 보험사의 직원을 파견받아 회원들에게 보험업무 관련 도움을 주고 있다.

이사회 개최 전 협회는 협회원들이 보험 가입의 부담을 들어주기 위해 보험료가 조금이라도 저렴한 보험사를 선택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설명회를 마련했다.

그러나 이사회에서 표결 결과 H사, D사 등 2개 손보사 가운데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D사와의 재계약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 선정에서 협회원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고 지적한 다수 이사들은 “용달화물사업자들은 운송 물동량 수송 감소로 월 100만원 벌기도 어렵다. 저렴한 보험사를 선택해 회원들에게 보험가입 혜택을 돌려주지는 못할망정 싼 보험사를 개인의 친분으로 선택하지 않고 기존 보험사와의 재계약을 추진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지적했다.

기존 보험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한 P이사는 “종전 거래를 해오던 보험사가 협회원들에게 서비스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기존 손보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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