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이커머스 수출 전용 통관 플랫폼’ 개통
상태바
연말 ‘이커머스 수출 전용 통관 플랫폼’ 개통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0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민간주도 통관 시스템 구축’ 방안 공개…부가세 환급 및 전용물류센터 개보수 추진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국내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유통되는 수출 물량의 통관을 전담하는 전용 창구가 금년 말 개통될 전망이다.

해당 작업에는 국내 쇼핑몰과 물류업체 실무자들이 투입되며, 민간주도 방식으로 통관 시스템이 구축·가동될 예정이다.

이는

이러한 내용은 지난 11일 관세청과 이커머스 수출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확정됐다.

이날 관세청은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대책 일환으로 국내서 해외로 송출되는 역직구 물량을 위한 통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플랫폼 구축에 있어 업계 실무자 중심으로 민간 자문단을 구성하는 이행과제를 선정했다.

시스템 개발에 있어 자문단은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이 구축되도록 업계 현장 의견을 취합·건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전용 수출 통관 시스템은 소액·다건, 잦은 주문 변경과 취소 등 변동 요인이 실시간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개발될 예정이며, 자문단과 개발사 선정 과정을 거쳐 금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작업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행정지원 서비스도 추진되는데, 구체적으로 업체별 수출 실적을 국세청 전산 자료와 연계해 별도의 실적 증빙자료 제출 없이 부가가치세 환급 신고가 가능토록 국세청과 협의 중이라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특별수송업체와 우체국·국세청 등을 연계해 통관·배송·환급 신청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일괄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수출신고금액(200만원)에 따라 간이·일반수출로 구분된 신고 방식은 간이방식으로 일원화되고, 신고 항목 수도 57개에서 18개로 축소된다.

시설 인프라 개보수도 병행된다.

보관·통관·배송을 한 곳에서 처리 가능토록 전자상거래 수출 통관 물류센터를 인천공항에 구축하는 방안이 검토·추진되며, 반품 물량을 재수입하는 경우 관련 서류 제출을 생략하고 부가가치세 환급 신청도 가능토록 조치한다는 게 관세청 계획이다.

앞서 관세청이 발표한 전자상거래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해 해외직구는 3225만건(27억500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건수 기준으로 37%, 금액 기준으로 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