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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전기택시 차종 3~4개로 확대…'하늘색' 색상규정 폐지
유희근 기자  |  sempr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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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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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사업자 선택권 확대 차원…주행거리·성능 충족 차량 중 선정
- ‘하늘색’ 전기택시 도색 의무 폐지, 기존 색상 규정 따르기로
- 이르면 이달 중 차량 선정 후 5월 중 사업자 모집 공고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서울시가 올해 전기택시 보급 차종을 3~4종으로 확대한다. 일반택시와 차별화를 위해 하늘색으로 차량을 도색하는 색상 규정도 폐지하고 기존 중형택시와 동일한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시 ‘2019년 친환경 전기택시 보급계획’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총 3000대의 전기택시를 보급한다. 사업 첫 해인 지난해 100대의 전기택시를 도입하며 나타난 문제점과 시사점 등을 보완해 올해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보급 차종을 지난해 2종에서 올해 3~4종으로 확대한다. 지난해는 개인과 법인 양 택시조합이 주관해 현대 코나와 르노삼성의 SM3를 전기택시 보급 차종으로 선정했다.

시가 전기택시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개인택시는 차량 선택시 주행거리 등 ‘성능’(82.1%)에 가장 큰 비중을 둔 반면 법인택시는 차량 성능(40%)과 가격(40%) 모두 중요한 요소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는 택시 사업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보급 대상 차종을 1~2대 더 늘리기로 했다. 주행거리와 승차공간, 가격 등 다방면 평가를 통해 사업자가 선택하도록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법인택시 회사의 차량 최소 구매대수도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법인택시 회사가 전기택시 사업에 참여하려면 최소 10대 이상을 구매해야 돼 충전기 설치 등 초기 비용 부담이 많았다. 이에 시는 최소 구매 대수를 5대를 축소해 사업자 부담을 줄이고 전기택시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일반택시와 차별화를 위해 전기택시는 하늘색으로 차량을 도색해야 했던 색상 규정도 폐지하고 기존 중형택시의 색상규정을 따르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 지정 택시 색상은 법인택시의 경우 꽃담황토색이고 개인택시는 흰색, 은색 또는 꽃담황토색이다.

시는 전기택시 색상 지정에 따른 문제점을 검토한 결과, 택시 색상 문제로 전기택시 지원을 포기하는 사업자가 발생하는 등 앞으로 전기택시 보급에 장애 요인이 될 것으로 파악했다.

도색 비용(약 100만원)을 지원하지 않아 강제하기 어렵고 앞으로 매년 보조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색 비용 부담도 사업자에게 전기택시를 선택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시는 사업초기에는 전기차에 대한 홍보차원으로 색상을 별도로 지정했으나 앞으로 대량으로 보급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계속 이를 유지해 나갈 타당성이 부족하고 기존 택시 색상을 적용하는 것이 시의 정책 기조에도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한편 시는 고가인 급속충전기의 설치보조금(1000만원씩 50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충전기 보조금은 한국환경공단의 지원금(2018년 150만원, 2019년 130만원)외엔 없었다. 단, 법인택시 차고지 내 설치하는 경우이고 일반차와 공동사용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시는 택시운송사업자가 충전기 부지를 제공하면 전기차 충전 사업자가 충전기를 설치하고 설비를 유지 보수하는 ‘법인택시­충전사업자의 충전기 협업 운영’ 방식을 올해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전기택시 차종 선정시 자동차 제작사가 전기택시 참여 사업자에게 충전기 구입 및 설치 관련 절차 편의 및 가격 인하 혜택 등을 제공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달 중으로 이 같은 전기택시 선정 방침을 양 조합에 전달하고 차종이 선정되면 5월 중 모집 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보급대수는 총 3000대이며 개인과 법인이 1500대씩 배정됐다. 보조금 지원 금액은 지난해보다 600만원 준 대당 1800만원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으로 SM3 Z.E.는 약 1600만원대, 코나EV는 약 2500만원대로 구매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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