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도 한류 바람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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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도 한류 바람 솔솔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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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한국문화관광대전’ 개막
 

[교통신문 임영일 기자] 최근 뒤늦게 한류 바람이 일고 있는 인도에서 한국의 여러 문화를 다양하게 알리는 대형 이벤트가 열렸다.

지난 13일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의 대형 쇼핑몰인 피닉스 몰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Korea Culture & Tourism Festival 2019)이 개막했다.

14일까지 이틀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관광상품 홍보, 한식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관광, 체험, 푸드, 한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별 '테마존'이 운영됐다.

이날 국내에서는 김해시청, 제주 관광공사, 경기 관광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참가해 관광상품을 소개했다.

인도 최대 여행사 콕스앤킹스 등 현지 대형 여행사 6곳과 국내 여행사 9곳,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은 여행상품 할인 판촉도 진행했다.

한국 영상위원회와 서울영상위원회는 뭄바이가 '발리우드'라고 불리는 인도 영화산업의 중심지라는 점을 고려해 영화 촬영지로서 한국의 매력과 강점을 소개했다.

35도를 웃도는 습하고 더운 날씨에도 이날 행사장에는 많은 사람이 찾았다. 행사를 보기 위해 뭄바이에서 250㎞ 떨어진 구자라트주 수라트에서 딸과 함께 왔다는 아시트 바카르왈라(58)씨는 "내년에 한국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관련 계획을 세우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산을 가고 싶은데 한국은 깨끗하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많은 나라로 쇼핑하기에도 좋은 곳 같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황두연 US 여행 대표는 "삼성전자가 인도에 세계 최대 휴대전화 공장을 짓고 양국 정상이 서로 방문하면서 인도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작년부터 한국 여행과 관련한 인도인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인도 한국문화원은 행사장 인근에서 한국영화제도 개최했다. '베테랑', '국제시장' 등 한국 인기 영화 6편을 선보였다. K팝 그룹 인투잇(IN2IT), 퓨전국악그룹 퀸, 비보이 '갬블러즈 크루' 등의 공연과 태권도 쇼 등도 14일까지 펼쳤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2일 인도 아웃바운드 여행업협회(OTOAI)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팸투어 등 양국 관광객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12일 뭄바이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한·인도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관광의 밤' 행사도 열렸다.

한국을 찾은 인도 관광객 수는 2016년 약 20만 명이었으나 북한 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2017년 12만3천명으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도 12만 명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들어선 2월 말 현재 방한 인도 관광객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인다.

관광공사는 지난 3월 도입된 인도인 단체 비자제도를 활용해 단체여행객과 부유층 가족에 중점을 두고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과 달리 인도는 그동안 한류에 무관심한 '무풍지대'로 알려졌으나 최근 방탄소년단 등이 현지에 인기를 끌면서 K팝, 드라마, 영화 등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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