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정정비업계 검사 점유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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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정정비업계 검사 점유 60%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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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부산지역에서 지난해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은 차량 10대 중 평균 6대는 지정정비업체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산자동차검사정비조합에 따르면 지난 2003년 한해동안 이 지역 교통안전공단 산하 3개 자동차검사소와 76개 지정정비업체에서 검사를 받은 차량 49만3천190대 중 지정업계가 29만5천726대(60.01%)를 차지했고, 교통안전공단은 19만7천464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지정업계의 점유율은 2002년의 59.05%보다 1.58% 증가한 것이며, 전체 자동차검사대수도 2003년의 49만985대보다 0.45%(2천 205대) 늘어난 것이다.
지정정비업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지정업계의 점유율 신장은 미미한 반면 공단은 출장검사장 확대 등으로 점유율면에서 다소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정업계의 점유율을 월별로 보면 2·3·4·5·7월이 60.3∼61.6%로 60%대를 유지했으며, 1·6·8·9·10·11·12월은 58∼59.8%로 50%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는 자동차검사시장의 주도권을 완전 장악해 굳히기에 들어가려는 지정업계와 이를 저지해 균형을 유지하려는 공단간에 치열한 물량확보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사차량의 불합격 판정비율은 공단은 평균 18.6%인데 반해 지정업계는 평균 14.75%로 공단이 비교적 엄중한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정업계는 불합격 판정비율 격차와 관련, 검사전 사전정비 등으로 정비업체의 장점을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97년 4월 정부의 ‘검사업무 이원화’ 조치로 지정업체에 정기검사가 허용된 이후 지정업계의 점유율이 해마다 증가, 7년째 접어들어 60대%에 진입한 것은 종합정비업체의 경우 ‘지정’을 필수시설로 인식해 꾸준히 늘어나고 지정업체들이 시내 전 지역에 고루 분포돼 수검자들의 이용에 편리한데다 민간기업으로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정업체 중 협신정비공업사가 지난해 1만4천766대의 검사로 전체의 4.99%를 차지, 부동의 수위를 차지했고, 부일종합정비 9천907대, (주)금성정비 9천352대, (주)캄스 9천179대, (주)동신공업사 8천180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尹永根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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