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정밀도로지도 민관 공동구축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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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정밀도로지도 민관 공동구축 협력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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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최신 정보와 데이터 확보 가능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쌍용자동차가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인 정밀도로지도 공동 구축 및 갱신체계 구성을 위해 국토교통부 등 정부와 민간 부문이 함께 추진하는 ‘정밀도로지도 민관 공동구축체계’ 사업에 참여한다. 지난 26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부·국토지리정보원·한국도로공사와 쌍용차를 포함한 14개 민간 기업이 정밀도로지도 공동 구축 및 갱신체계 구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도로와 교통 규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다. 자율주행차 센서 정보와 정밀도로지도를 결합하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쌍용차는 이번 민관 공동구축체계 참여를 통해 정밀도로지도 구축과 갱신 체계에 대한 최신 정보는 물론 정밀도로지도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져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현재 고정밀지도(HD맵) 개발을 위해 지난해 SK텔레콤(SKT) 및 글로벌 지도 서비스 회사 Here(히어)사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최초 HD맵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차 양산 적용을 통한 미래 자율주행차 기술 선도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출시된 ‘코란도’에는 상용화 최고 수준인 레벨2.5 자율주행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 받는 첨단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이 적용됐고, 동급 최초로 지능형 주행제어(IACC) 시스템을 적용해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선행차량과 차선을 인식시킴으로써 자율적으로 정차·출발과 차로중심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쌍용차는 정부의 2020년 레벨3 자율주행차 부분 상용화 목표에 발맞춰 지난 2014년부터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티볼리 에어 기반 자율주행차로 국토부 미래형 도로시스템 자율 협력 기술 시연에 참여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체계 사업 참여를 통해 관련 최신 정보와 데이터 확보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자율주행차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차는 물론 전기차와 커넥티드카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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