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공항 기본계획 반영할 도민사업 공청회 개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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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2공항 기본계획 반영할 도민사업 공청회 개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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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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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밝혀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할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해 도민 공청회 개최 의지를 내비쳤다.

원 지사는 지난 26일 도에서 열린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사업 발굴을 위한 공무원 연찬회'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여론을 환기하고 모든 도민의 의견 수렴과 참여를 촉진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 도민 공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도는 주민 지원 및 소득창출, 광역 교통체계 구축, 편입 주민 보상 및 이주 관련 사업, 배후도시 조성 등과 관련한 사업들을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에 우선 반영할 사항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 반영에 대한 도민 공청회를 통해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할 과제를 투명하게 공개해 상권 변화 등 미래에 대한 도민 불안감을 없애도록 하고 제주 미래 발전과 도민 입장에서 기본계획 반영사업을 발굴하겠다는 의미다. 또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더라도 도 전체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필요한 사항을 수렴하려고 도민 공청회를 구상하고 있다.

원 지사는 "기본계획에 담을 것과 앞으로 도의 발전 계획으로 수립할 부분에 대해 주민 위주, 도민 입장에서 왜 지금 이것을 해야 하는지 정리해야 한다"며 "부처별 사업 소관과 행정 내부의 입장이 아닌 도민 입장에서 소외되는 부분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2공항이 진정한 도민의 공항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편입주택, 토지 지원, 배후도시 조성 등 공항 계획에 대한 사항뿐 아니라 관광, 교통, 산업단지 등 미래 산업 발전 동력까지 고려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오는 6월까지 제2공항 건설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수립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성산읍 제2공항 반대대책위 등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들은 제2공항의 입지를 성산읍으로 선정한 사전타당성 용역에 대한 의혹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채 공항 건설 계획이 강행되고 있다며 기본계획 수립을 중단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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