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마을버스운수회사 경영자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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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마을버스운수회사 경영자 간담회 개최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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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했지만 사업용 자동차 비중은 늘어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는 지난 30일 영등포구 대방동에 있는 공군회관에서 ‘서울시 마을버스운수회사 경영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 마을버스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마을버스 교통사망사고 분석 및 교통안전 확보 방안(한국교통안전공단)’과 ‘마을버스 교통사고 이의신청 부결사례 및 안전운전(서울지방경찰청)’에 대한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00명(TAAS 교통사고분석시스템, 지방경찰청 집계 기준)으로 전년도에 비해 35명 감소하였으나, 사업용 자동차(건설기계 제외)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같은 기간 97명에서 104명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사업용 자동차 중 마을버스의 사고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 2017년 3명에서 지난해 11명으로 267% 증가했다. 현재 서울시 관내 마을버스운수회사는 137개로, 총 1582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마을버스는 출발지나 도착지 인근까지 연결해 줘 시민들에게 편리성을 제공하지만, 이면도로나 생활도로를 다니는 경우가 많아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마을버스 교통사망사고 11건 중 10건은 모두 차대사람(보행자) 사고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조은경 박사는 “마을버스의 경우 특히 우회전 중 횡단보도 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마을버스 교통사망 사고 중 5건은 횡단보도 내에서, 3건은 횡단보고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이정환 경위는 유형별 마을버스 교통사고 이의신청 사례를 소개하고, 사고의 원인과 책임 여부, 부결사유, 그리고 관계 법령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김임기 공단 서울본부 본부장은 “마을버스운수회사 경영자 및 관계자들을 노력으로 다행히 올해 4월 말까지 마을버스로 인한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런 분위기가 계속 지속될 수 있도록 모두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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