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버스정보안내 소외지역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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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버스정보안내 소외지역 없앤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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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BIT 100% 설치…“보편성 확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올 연말이면 서울 시내 모든 버스정류소에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올해 BIT 680대를 추가 설치해, 노선 수가 1개뿐인 정류소와 실시간 도착정보 없이도 운행시간표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시·종점부를 제외한 모든 시내버스 정류소에서 버스도착 정보를 보편적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독립형 BIT 130대, 알뜰 BIT 550대 설치가 완료되면 시내버스가 정차하는 서울시내 버스정류소 중 BIT 보급률은 현 68%에서 78%로 높아진다. 1개 노선 정차 정류소, 시·종점 정류소를 제외하면 100%다.

특히 시는 알뜰 BIT를 중점 보급해 대시민 서비스와 경제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알뜰 BIT는 노선도 표지판과 일체형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별도 지주설치가 필요 없어 공간을 차지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제작·설치 비용도 기존 독립형 BIT(1600만원)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알뜰 BIT 설치기준을 완화했다. 기존 경유 노선 4개 이하 정류소만 알뜰 BIT를 설치하고, 5개 이상은 독립형 BIT를 했는데, 올해부터는 노선 6개 이하 정류소에도 알뜰 BIT를 설치한다.

시가 BIT 보급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지속적인 시민들의 높은 요구에 때문이다. 자치구나 120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BIT 설치요구가 매년 약 440건 수준으로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실장은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 설치해 버스정보를 소외지역 없이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면서 “연내에 경유 노선이 1개뿐인 정류소에도 적합한 소형BIT를 개발해 내년부터는 서울시내 모든 정류소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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