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시는 매출과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기업을 지원하고자 ‘부산 자동차부품산업 기술연구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전기·하이브리드·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부품과 기존 내연기관 연비향상을 위한 경량화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15억원(국비 7억5000만원, 시비 7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달 중 문을 여는 강서구 미음산업단지 내 ‘자동차부품 글로벌 품질인증 센터’의 장비와 인력을 활용한 기술개발(설계해석, 시작품 평가, 장비사용 방법, 데이터 분석 등)을 포함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332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전체 면적 3954㎡ 규모로 문을 여는 자동차부품 글로벌 품질인증센터는 전기모터 시험설비 등 연구 장비 13종을 갖추고 있다.
시는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달 초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의 경제적 효과는 기술개발에 따른 국내 완성차 부품수입 대체 116억원, 해외 직접수출 9억원 등 125억원으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완성차업계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에 시급한 게 연구개발 역량 강화”라며 “이 사업은 자동차부품 기업이 빨라진 기술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자체 연구개발 역량과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주고 국내외 판로 다변화로 안정적인 시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