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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고차 수출 규모, 역대 최고치 ‘경신’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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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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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비 42.9% 상승…연간 40만대 기대도
- 환율 상승에 경쟁력 ↑…절반이 리비아로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중고차 수출 시장의 성장세가 매섭다.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수출 규모를 기록하며 연간 40만대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중고차 수출업계와 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고차 수출은 10만7321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9% 상승했다. 1분기 기준 집계 이후 최고지로, 분기별로는 2012년 2분기(10만7573대) 이후 사상 두 번째 많은 규모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8만6792대이고 화물차와 승합차 등 상용차는 2만529대다.

주요 수출 지역은 여전히 중동·동남아·아프리카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리비아가 5만9000대로 절반이 넘었다. 작년 동기(2만2000대) 대비 2배 뛰었다. 리비아는 최근 내전이 격화되는 등 정국불안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고차 수입은 영향을 받지 않고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어 캄보디아, 가나, 칠레, 요르단이 4000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국 중고차는 이들 상위 5개국에 물량의 70%가 집중돼있다.

중고차 수출 실적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분기별 10만대를 웃돌면서 업계에선 올해 연간으로 40만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고차 수출이 가장 호황이던 2012년에도 연간 37만3000대에 그쳤기 때문.

수출 시장의 중요 요인으로 꼽히는 원·달러 환율 상승세 등 대외적 환경 변화도 국내 중고차 수출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분기 1125원으로 1년 전(1072원) 보다 올라 한국 중고차의 수출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대외적 요인이 중고차 수출 시장에 우호적으로 변했다”면서도 “다만 특정국가 수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리스크가 될 수 있는 만큼 업계의 주의도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수출 단가가 높던 러시아 등의 비중이 낮아지면서 수출 물량은 늘어도 금액은 호황기에 비해 훨씬 작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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